[아시아컵] 9년 전 준우승 멤버 남태희 "지금 대표팀은 걱정 안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15년에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결승 무대를 밟았던 남태희(요코하마)가 카타르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동료와 후배들을 응원했다.
가족들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갈 준비 중인 남태희는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뉴스1과 만나 앞서 일본에서 보낸 6개월 돌아보고, 아시안컵 여정을 앞둔 '태극전사' 동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2015년에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결승 무대를 밟았던 남태희(요코하마)가 카타르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동료와 후배들을 응원했다.
지난해 여름 일본 J리그(1부리그)의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이적한 남태희는 휴식기를 맞이해 앞서 11년 동안 생활했던 카타르를 찾았다. 이제는 한국만큼 편안한 카타르에서 휴식을 취한 남태희는 요코하마와 1년 계약 연장에 성공하며 2024년에도 일본 무대에서 뛰게 됐다.
가족들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갈 준비 중인 남태희는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뉴스1과 만나 앞서 일본에서 보낸 6개월 돌아보고, 아시안컵 여정을 앞둔 '태극전사' 동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요코하마 팀 복귀를 앞둔 남태희는 "처음 요코하마로 이적할 때 걱정이 많았다.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특히 감독님이 호주 출신이어서 그런지 팀 분위기가 마치 카타르 팀들과 같았다"고 일본 생활을 회상했다.
이어 "유럽에서 생활해서 영어에 능통한 일본 선수 미아이치 료가 먼저 다가와서 여러 도움을 줬다"면서 "료는 볼턴 원더러스(잉글랜드) 시절 (이)청용이형한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내가 팀에 적응하는데 여러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남태희는 "일본은 유럽처럼 시스템이 발전했고 팬도 많다. 또한 리그 내에서 팀들간 격차가 크지 않아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제 나이가 적지 않아서 힘들지만 팀에서 신경을 많이 써줘서 잘 적응했다. 배울점이 많다"고 밝혔다.
남태희는 한국 대표팀이 최근 아시안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2015년 호주 대회 멤버다. 남태희는 당시 주축으로 활약하면서 팀이 결승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4년 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된 아시안컵에는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나서지 못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은 대회인데, 후배들이 우승 한을 풀어주길 바라고 있다.
남태희는 "지금의 대표팀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선수들 기량도 뛰어나고, 자기 관리도 잘하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이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응원했다.
이어 "아시안컵에서 한국 선수단은 당연히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아시아 무대에서는 항상 부담감이 따른다. 하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 준비한 결과가 따라 올 것"이라며 "(손)흥민이나 (김)영권이형, (김)승규 등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부담감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절친했던 동료들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카타르에 입성했지만, 남태희는 먼저 연락을 하지 않는 등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남태희는 "대표팀 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더 조심스럽다. (부담감 등 작은 영향이라도 줄 수 있어)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친분이 있는 동료들에게 연락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보고 싶은 선수들이 많지만 참고, 밖에서 응원을 하겠다"며 대표팀을 생각했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