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버의 록, 11.5세 배우들 연주..."진정한 라이브 선사하는 뮤지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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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11.5세의 배우들이 연주하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록 사운드.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을 보는 또 하나의 이유다.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뮤지컬 '스쿨 오브 락'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쿨 오브 락'은 밴드에서 쫓겨난 기타리스트 듀이가 교사인 친구를 사칭, 한 사립학교에 교사로 취직하고 학생들과 밴드를 결성해 경연대회에 출전하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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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곡, 평균 연령 11.5세 영 캐스트 연주 주목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 공감했으면"
3월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평균 연령 11.5세의 배우들이 연주하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록 사운드.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을 보는 또 하나의 이유다.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뮤지컬 '스쿨 오브 락'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은 배우 코너 글룰리(Conner Gillooly), 협력 연출 크리스토퍼 키(Christoper Key), 뮤직 수퍼바이저 존 릭비(John Rigby), 협력 안무 미카엘라 포웰(Michaela Powell)가 참석했다.
'스쿨 오브 락'은 밴드에서 쫓겨난 기타리스트 듀이가 교사인 친구를 사칭, 한 사립학교에 교사로 취직하고 학생들과 밴드를 결성해 경연대회에 출전하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2004년 개봉한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한다. 2015년 뉴욕에서 초연됐으며, 2019년 월드투어로 한국에서 첫선을 보였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을 선보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약 7년간 준비한 작품이다. 'School of Rock' 등 원작에 사용된 3곡에 새롭게 작곡한 14곡을 추가했다. 록, 클래식, 오페라를 넘나드는 음악과 배우들의 연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뮤직 수퍼바이저 존 릭비는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공감했으면 한다. 어린 친구들이 음악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스스로를 발견한다. 음악은 언어와 문화 상관없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것"이라며 음악의 힘을 강조했다.
또한 "진정한 라이브를 선사하는 뮤지컬이다. 사전 녹음은 하나도 없다. 라이브음악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특별한 공연이다"라며 "코너와 영 캐스트, 밴드의 조합이 달라지기에 매번 다른 공연 선보이는 게 라이브 공연의 묘미"라고 덧붙였다.
미카엘라 포웰 협력 안무가는 "록의 영향이 점점 커지면서 영 캐스트의 움직임도 달라지는 방식으로 안무가 진행된다. 악기를 시각화하면서 움직임을 만들고자 했다"고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평균 연령 11.5세 재능 넘치는 배우들의 연주는 공연의 핵심 중 하나다. 영 캐스트들은 영국의 아역배우 가이드라인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며 공연을 준비 중이다. 17명의 배우를 3팀으로 나눠 운영한다.
키 연출은 그런 영캐스트에 대해 "그들을 애들이라고 칭하지 않는다. 극이 듀이와 영캐스트 중심이기에 그들은 무대에서도 성인과 같은 비중으로 프로로서 공연하고 있다"고 존중했다.
또한 영화와 뮤지컬의 가장 큰 차이 역시 극 중 아이들에 대한 비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아이들의 인생이 더 보여진다. 듀이가 영화에서는 다소 이기적인 모습도 있는데, 뮤지컬에서는 아이들도 필요한 것이 있구나 깨닫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19년도 공연과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음악적으로 이전과 달라진 건 없지만 동선이나 세트가 조금 달라졌다. 새로운 에너지 느낄 수 있을 거다. 또 자막 역시 개그나 인용을 시대에 맞게 변경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쿨 오브 락'은 오는 3월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4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사진=에스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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