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문제아→도르트문트 영웅, 산초 복귀전부터 도움 맹활약... 다름슈타트에 3-0 대승
도르트문트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다름슈타트와 원정경기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직전 리그 4경기 무승(3무 1패)을 끊어내고 5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시즌 성적 8승 6무 3패(승점 30)를 기록 중이다. 리그 5위에 위치했다. 상대가 리그 최하위(18위) 다름슈타트였다고 하지만, 직전 호펜하임전에서 3-3으로 비길 만큼 최근 강등권 탈출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까다로운 상대일 수도 있었는데 도르트문트가 이를 잘 넘겼다. 다름슈타트는 2승4무11패(승점 10)가 됐다.
이날 산초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에서 도르트문트로 임대이적한 뒤 첫 경기였다. 산초의 도르트문트 복귀전이기도 했다. 산초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다. 당시 특급 활약을 펼치며 어린 나이부터 월드클래스 평가를 받았다.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 3차례, 시즌 베스트11도 2차례나 뽑혔다. 덕분에 2021년 7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230억 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생활은 불행이었다.
산초는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 생각했던 만큼 출전시간을 받지 못하자 산초는 개인 SNS에 "나는 희생양이다. 훈련을 잘 받았지만, 출전명단에서 제외되는 이유는 따로 있을 것이다. 불공평하다"고 폭탄 발언했다. 이후 산초는 징계를 받았다. 1군 선수단과 분리돼 따로 생활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산초는 1군 시설을 일체 사용하지 못한 채 개인훈련만 소화했다. 산초는 유스 선수들과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굴욕적인 순간이었다. 산초는 지난 해 8월 노팅엄 포레스트전부터 뛸 수 없었다. 올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3경기를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 하나 올리지 못했다.
결국 산초는 이적을 모색했고, 마침 '친정팀' 도르트문트가 러브콜을 보내 이적에 성공할 수 있었다. 6개월 단기 임대이적 형태로 올 시즌 끝날 때까지 활약한다.
이적 후 첫 경기부터 산초는 펄펄 날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교체로 들어간 산초는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활발한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22분에는 도움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측면을 빠르게 침투해 공을 잡은 산초는 곧바로 상대 골문 앞에 있던 팀 베테랑 마르코 로이스에게 패스했다. 로이스는 산초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넣어 추가골을 뽑아냈다. 로이스는 산초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산초에게 높은 평점 7.3을 부여했다. 산초는 어시스트 외에도 드리블 돌파 2회 성공, 키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7.7로 높았다. 소파스코어의 평점은 7.4였다. 이날 최고 평점은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가 가져갔다. 태클 4회, 걷어내기 1회, 키패스 2회 등을 올리며 공수 다방면에서 힘을 보탰다. 후스코어닷컴은 평점 7.63, 풋몹은 8.1, 소파스코어는 7.9를 주었다.
복귀전에서 도르트문트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산초는 "집으로 돌아온 것 같다. 다시 경기장에 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로이스의 골을 도운 것에 대해선 "(도움은) 운명 같았다. 도르트문트에 돌아와 로이스를 보게 되어 기쁘다. 훌륭한 친구이자 동료다. 그에게 감사하다. 로이스가 득점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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