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라이칭더 당선에 "중국-대만 관계 평화적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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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대만 총통 선거에서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한 것과 관련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고 양안(중국-대만)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은 이번 선거에 앞서 라이칭더가 당선될 경우 대만해협에는 전쟁 위험이 고조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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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대만 총통 선거에서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한 것과 관련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고 양안(중국-대만)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우리 정부의 대만 관련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앞으로도 대만과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계속 증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지시간 13일 치러진 총통 선거 결과 집권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제1야당 허우유이, 제2야당 커원저 후보를 누르고 차이잉원의 총통직을 이어받게 됐다.
라이칭더 후보는 반중·친미·독립 노선으로, 그의 당선에 따라 중국과 대만 간 관계가 악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중국은 이번 선거에 앞서 라이칭더가 당선될 경우 대만해협에는 전쟁 위험이 고조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은 한반도의 평화·안정에 긴요하며, 역내 평화와 번영에도 필수 요소"라며 "우리는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이 유지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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