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참석한 전병극 문체부 차관 "K-콘텐츠, 북미시장 수출 확대 공략"

유동주 기자 2024. 1. 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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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현장을 방문해 해외 진출 K-콘텐츠 기업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북미시장 개척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문체부가 밝혔다.

특히 올해 문체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처음 운영한 '코카(KOCCA) 공동관'을 방문한 전 차관은 부스를 마련한 15개 문화기술 기업과 창업 초기기업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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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를 방문해 행사에 참여한 K-콘텐츠 기업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문체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현장을 방문해 해외 진출 K-콘텐츠 기업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북미시장 개척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문체부가 밝혔다.

특히 올해 문체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처음 운영한 '코카(KOCCA) 공동관'을 방문한 전 차관은 부스를 마련한 15개 문화기술 기업과 창업 초기기업을 격려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창업 초기기업 육성 기업인 플러그앤 플레이(Plug & Play) 등이 참석한 코카 나이트(KOCCA Night)에도 참석해 참여 기업들의 피칭행사 등을 참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이어진 현장 간담회에선 "창업 초기기업이나 콘텐츠 중소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콘텐츠기업 맞춤형 지원을 위한 콘텐츠 비즈니스 지원센터의 확대와 엘에이(LA) 등 주요 도시에 기업지원센터 설립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전 차관은 "콘텐츠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 확대, 특히 미국 시장 진출이 중요한 만큼 관련 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전 차관은 엘에이(LA)에 있는 CJ ENM 아메리카 사무소를 방문해 미주 지역에 진출한 한국 콘텐츠 기업 5곳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우성 CJ ENM 아메리카 대표는 "'지난해 '넷플릭스 미국 인기 TOP 100' 중에서 15개 내외가 한국 작품이고 영어 이외 가장 많이 보는 언어가 한국어일 정도로 K-콘텐츠에 대한 미주지역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K-콘텐츠의 미국 확산을 위해 미국 기업 및 투자자와의 교류 기회 확대 등 정부의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건의했다.

이에 전 차관은 "정부 정책은 국민과 현장에서 일하는 기업을 위한 것이다. 수출에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정부에 건의해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전 차관은 "콘텐츠 수출액은 2022년 132억 4천만 달러로 가전제품, 2차 전지, 디스플레이 패널을 크게 추월했다. 하지만 중화권과 일본 수출이 50% 이상을 차지해 지속적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중화권과 일본 시장의 성장세는 비교적 소폭에 머무르고 있어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한 북미시장의 집중적 공략이 필요하다. 앞으로 K-콘텐츠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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