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中 첫 승 날린 오프사이드… 빌미가 된 장광타이, "오프사이드면 오프사이드일 것"

김태석 기자 2024. 1. 14. 09: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본의 아니게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첫 승을 날리는 빌미가 된 장광타이가 승리하지 못해 실망했으며, 판정에 따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3일 밤 11시 30분(한국 시각)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타르 아시안컵 A그룹 1라운드 타지키스탄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본의 아니게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첫 승을 날리는 빌미가 된 장광타이가 승리하지 못해 실망했으며, 판정에 따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3일 밤 11시 30분(한국 시각)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타르 아시안컵 A그룹 1라운드 타지키스탄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객관적 전력상 반드시 이겨야 할 타지키스탄전이었지만, 중국은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논란의 장면은 후반 36분에 나왔다. 중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주천제가 헤더슛으로 타지키스탄의 골망을 갈랐다. 골을 성공시킨 주첸제의 플레이가 깔끔했던데다, 꽤 치명적인 시간대에 골을 만들어낸 만큼 중국이 승리를 가져갈 수 있으리라 여겨졌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모하메드 알 호이시 심판은 VAR 이후 이 골을 취소했다. 주천제가 헤더슛을 시도할 때 타지키스탄 골 라인 바로 앞에서 공격 작업에 참여했던 장광타이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라고 본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 판정에 대해 거센 비난을 퍼붓고 있다. <소후>에 따르면, 몇몇 축구 기자들은 "중국이 왜 AFC의 타깃이 되어야 하는가" "중국이 심판에게 해킹을 당했다"라는 거친 표현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막대한 부를 앞세운 중동 국가의 입김이 아시안컵 판정에도 반영되었다고 보는 시각이 꽤나 많다.

이런 가운데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된 장광타이가 중국 취재진을 만나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소후>에 따르면, 장광타이는 "경기에서 이기지 못해 실망스럽다. 이기기 위해 이곳에 왔기에 실망스럽다. 하지만 며칠 후에 또 다른 기회가 있다"라고 말했다.

문제의 오프사이드 판정을 되돌려봤는지를 묻는 질문에 "못 봤다.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던데 돌아가면 리플레이를 봐야겠다. 오프사이드였다면 오프사이드였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중국은 오는 17일 밤 8시 30분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아시안컵 A그룹 2라운드 레바논전을 치를 예정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 매체 <소후> 캡쳐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