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트우드 vs 매킬로이, 두바이에서 DP 월드투어 우승 놓고 다퉈

주미희 2024. 1. 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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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플리트우드(35·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유럽 DP 월드투어 두바이 인터내셔널(총상금 250만 달러) 우승을 놓고 다툰다.

플리트우드는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 크리크 리조트(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8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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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트우드, 3R 매킬로이에 1타 앞선 선두
토미 플리트우드가 13일 열린 DP 월드투어 두바이 인터내셔널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토미 플리트우드(35·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유럽 DP 월드투어 두바이 인터내셔널(총상금 250만 달러) 우승을 놓고 다툰다.

플리트우드는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 크리크 리조트(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8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플리트우드는 매킬로이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 단독 2위로 하락했다.

플리트우드는 DP 월드투어 통산 6승을 거두고 있지만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는 건 2014년 이후 처음이다.

플리트우드는 “6번홀까지 퍼트가 잘돼 버디 4개를 잡으면서 탄력이 붙었다. 이런 날은 놓친 퍼트도 다 홀에 가까이 갈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7.1%에 그쳤지만 그린 정확도가 88.9%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날카로웠다. 이날 기록한 퍼트 수는 27개, 그린 적중시 퍼트는 1.6개로 상위권이었다.

매킬로이는 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플리트우드와 격차가 한때 3타까지 벌어졌지만,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낚아 격차를 1타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DP 월드투어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올해 첫 대회부터 챔피언 조에 편성돼 우승을 향한 긴장감과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최종 라운드에서의 플리트우드와 경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리 매킬로이의 아이언 샷(사진=AP/뉴시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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