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집사 '볼리'에도 타이젠 OS 탑재

TV·가전 이어 차세대 AI 기기도 적용

삼성전자 직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에게 삼성 타이젠 OS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깜짝 공개한 인공지능(AI) 로봇 '볼리'에 타이젠 OS(운영체제)를 탑재한다고 14일 밝혔다.

타이젠 OS는 주로 TV와 모니터에 탑재돼 왔지만 가전 제품을 넘어 차세대 AI 기기에도 탑재된 것이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타이젠은 기기 간의 연결을 뛰어 넘어 OS ·서비스 ·콘텐츠간의 경험까지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타이젠은 지난해 말까지 출시된 삼성 스마트TV 약 2억7000만대에 탑재됐다.

지난 2022년에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소비에 최적화된 풀스크린 형태의 홈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콘텐츠 탐색 경험을 강화했고, 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허브' 서비스도 출시했다.

삼성전자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외부 해킹을 막아주고 승인 안 된 악성 앱의 실행이나 피싱 사이트 접속 등을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기능도 있다. 기기 간 연결에서도 정보를 암호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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