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7조원 던지면서도… 에코프로머티·카카오·한화에어로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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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가 7조원이 넘는다.
그러나 이 기간에도 에코프로머티와 카카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종목은 기관 투자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총 7조306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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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가 7조원이 넘는다. 그러나 이 기간에도 에코프로머티와 카카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종목은 기관 투자자의 선택을 받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2일을 제외하고, 8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했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총 7조3060억원이다.
기관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다.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3조179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삼성에스디에스 2030억원 ▲두산로보틱스 2020억원 ▲SK하이닉스 2020억원 ▲삼성물산 1830억원 ▲삼성생명 1690억원 ▲삼성SDI 1300억원 등도 매도 우위였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삼성가(家) 세 모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그룹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처분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기관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에코프로머티 주식을 106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머티는 기관 수급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 기대감 속에서 올해 들어 22.3%(4만2000원)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9%(130.23포인트) 빠진 것과 대조적이다.
기관은 카카오도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1040억원어치 사들였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6만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9개월 만에 6만원대를 지키고 있다.
방산주(株)도 기관 투자자 순매수 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60억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310억원 ▲한화시스템 19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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