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측면 수비 강화 위해 멀티플레이어 김태환 영입

이석무 2024. 1. 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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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측면 수비 강화를 위해 연령별 대표팀 츨신 풀백 김태환(23)을 영입했다.

김태환은 2021년 1월 김학범 감독이 이끌었던 2020 도쿄 올림픽 대비 국내 동계훈련 U-23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태환의 합류로 측면 수비 강화 뿐만 아니라 전술 운용의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김학범 감독 역시 U-23 대표팀 사령탑 시절 김태환의 멀티 플레이어 자질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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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측면수비수 김태환.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측면 수비 강화를 위해 연령별 대표팀 츨신 풀백 김태환(23)을 영입했다.

제주는 14일 김태환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김태환은 수원삼성 유스 시절(매탄중, 매탄고)부터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였다. 2018년 매탄고(수원 U-18) 주장 완장을 차고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2019년에는 신인 선수로 K리그1 무대에 입성했다.

김태환은 2020시즌부터 오른쪽 측면에서 공수를 오가며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까지 수원삼성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면서 K리그1 통산 109경기 출전, 2골 8도움을 기록했다.

U-14, U-17, U-20, U-23 등 각급 연령별 대표팀도 두루 거쳤다. 2022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학범 감독과의 인연도 있다. 김태환은 2021년 1월 김학범 감독이 이끌었던 2020 도쿄 올림픽 대비 국내 동계훈련 U-23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최종 명단에는 발탁되지 않았다.

제주 구단 측은 “김태환은 강력한 체력을 앞세워 측면 터치라인을 따라 폭넓은 활동량을 자랑한다”며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는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김학범 감독의 구상에 걸맞는 적임자다. 특히 양발잡이로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드는 플레이가 일품이다”고 소개했다.

김태환의 합류로 측면 수비 강화 뿐만 아니라 전술 운용의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전술 변화에 따라 주포지션인 오른쪽 측면 수비수(윙백, 풀백)뿐만 아니라 오른쪽 측면 윙어, 중앙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전망이다. 김학범 감독 역시 U-23 대표팀 사령탑 시절 김태환의 멀티 플레이어 자질을 주목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김태환은 “수원을 떠나 제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며 “제주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김학범 감독님과 만남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주어진 기회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면서 “그라운드 위에서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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