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잘해서 레알 가겠습니다'…'충격 발언' 드라구신, 맨유전 선발→EPL 데뷔 유력

김종국 기자 2024. 1. 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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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겨울 이적시장 초기 잇단 선수 영입에 성공한 토트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선발 명단이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공격수 베르너 영입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12일 수비수 드라구신 영입까지 발표했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초반 잇단 선수 영입으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의 맨유전 예상 선발 명단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맨유전에서 2명의 선수들에게 토트넘 데뷔전을 치르게 할 수도 있다. 센터백 로메로와 판 더 벤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해 맨유전을 앞두고 팀 훈련을 진행했지만 로메로는 선수 보호를 위해 무리한 출전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판 더 벤의 센터백 파트너가 드라구신이 될 수 있다. 드라구신은 워크퍼밋을 발급받으면 맨유전 명단에 포함될 것이다. 베르너는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손흥민을 대신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영국 아이뉴스는 '베르너는 최전방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고 드라구신은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공격적인 수비수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맨유전에서 베르너와 드라구신을 출전시키는데 문제가 없다. 드라구신의 워크퍼밋 발급은 맨유전에 앞서 완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드라구신을 맨유전부터 출전시키고 싶어할 것이다. 판 더 벤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데이비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로메로는 부상 복귀 이후 맨유전 출전이 쉽지 않다'며 '드라구신은 제노아에서 낮은 수비 라인을 구축했지만 토트넘에선 높은 수비 라인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긍정적인 점은 드라구신이 골키퍼 비카리오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탈리아어로 대화할 수 있고 판 더 벤과의 의사소통도 문제 없다. 드라구신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복잡한 전술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드라구신은 올 시즌 제노아가 치른 19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드라구신의 맨유전 출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다수의 영국 현지 매체는 토트넘이 맨유를 상대로 베르너,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이 스리톱으로 나서고 쿨루셉스키가 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벤탄쿠르와 스킵은 중원을 구성하고 수비진은 우도지, 판 더 벤, 드라구신, 포로가 구축할 것으로 예측했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며 드라구신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드라구신의 소속팀 제노아는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과 모두 이적에 합의한 가운데 드라구신이 토트넘을 최종 선택했다.

토트넘에 합류한 드라구신은 최근 에이전트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드라구신의 에이전트 마네아는 12일 루마니아 매체 디지스포르트를 통해 "우리의 여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드라구신이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가기를 원한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클럽과 가까웠고 바이에른 뮌헨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하지만 드라구신의 꿈은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라며 "만약 드라구신의 나이가 23살이나 24살이었고 더 많은 경험이 있었다면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우리는 드라구신의 나이와 주전 경쟁 등 많은 것을 고려했다. 3-4년 안에 드라구신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구신. 사진 =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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