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중국, '첫 출전' 타지키스탄과 0-0…우즈베크-시리아도 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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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한 타지키스탄과 대결에서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중국은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타지키스탄과 0-0으로 비겼다.
중국은 아시안컵 무대 데뷔전을 치른 타지키스탄(FIFA 랭킹 106위)을 상대로 무승부에 그치면서 A조에 속한 개최국 카타르(58위), 레바논(107위)과의 남은 경기가 더욱 부담으로 다가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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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는 경기 주도하고도 득점 실패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중국이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한 타지키스탄과 대결에서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중국은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타지키스탄과 0-0으로 비겼다.
중국은 아시안컵 무대 데뷔전을 치른 타지키스탄(FIFA 랭킹 106위)을 상대로 무승부에 그치면서 A조에 속한 개최국 카타르(58위), 레바논(107위)과의 남은 경기가 더욱 부담으로 다가오게 됐다.
A조는 전날 개막전을 3-0 대승으로 장식한 카타르가 조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중국과 타지키스탄(이상 승점 1)이 뒤따랐다. 레바논은 최하위(승점 0)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9위 중국은 지난 대회에서는 이란에 막혀 8강에서 탈락했다.
중국은 '한 수 아래'로 여겼던 타지키스탄을 맞아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공 점유율은 49%-51%였고, 슈팅 10개를 때리는 동안 오히려 슈팅 20개를 내줬다.
후반 36분 중국 주천제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잠시 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무효로 처리됐다.
주천제가 오른쪽 구석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헤더로 가까운 골대 상단 구석에 찔러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장광타이가 타지키스탄 바흐다트 하노노프의 수비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규칙에 따르면 공격팀의 선수가 상대편 골키퍼를 포함한 최종 두 번째 선수보다 상대편 골라인에 더 가까이 있다면 오프사이드 위치가 된다.
오프사이드 위치의 선수가 팀 동료가 패스 또는 터치한 공에 관여하거나, 상대의 플레이를 방해하거나, 그 위치에서 이득을 얻는다면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선언된다.
장광타이와 하노노프가 골라인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상황에서 타지키스탄 골키퍼 루스탐 야티모프가 주천제의 헤더를 막기 위해 뛰어나갔고, 주천제의 머리에 맞는 순간 장광타이보다 골라인에 가까운 상대 수비수는 하노노프뿐이었다.
주천제의 헤더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장광타이와 하노노프의 머리 위를 지나쳐 골망을 흔들었는데,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장광타이가 하노노프의 수비를 방해했다고 보고 오프사이드 반칙을 선언했고, 중국의 득점은 없던 일이 됐다.
양 팀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득점에 실패했고,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우즈베키스탄(68위)과 시리아(91위)의 경기도 0-0 무승부로 끝났다.
지난 대회 16강에서 호주와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던 우즈베키스탄은 시리아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시리아는 지난 6차례 아시안컵 무대를 통틀어 단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없다.
시리아를 상대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던 우즈베키스탄은 오히려 패배 위기에 몰릴 뻔했다.
후반 32분 시리아의 이브라힘 헤사르가 문전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든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B조에서는 최하위 인도(102위·승점 0)를 2-0으로 제압한 호주(25위·승점 3)가 조 1위로 나섰고, 시리아와 우즈베키스탄(이상 승점 1)이 호주의 뒤를 이었다.
아시안컵 13일 전적
▲ 조별리그 A조 1차전
중국(1무) 0(0-0)0 타지키스탄(1무)
▲ 조별리그 B조 1차전
우즈베키스탄(1무) 0(0-0)0 시리아(1무)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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