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레이, 네가 메시라고 생각하냐!"…中 역대급 굴욕에 비난 폭주

이상완 기자 2024. 1. 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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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해체하라!" "우리의 현실이야" 등 중국 내에서 자조섞인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세르비아 출신의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3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A조 1차전에 나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두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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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은 13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79위)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A조 1차전에 나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타지키스탄은 13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79위)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A조 1차전에 나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카타르 아시안컵 공식 SNS

[STN뉴스] 이상완 기자 = "국가대표 해체하라!" "우리의 현실이야" 등 중국 내에서 자조섞인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세르비아 출신의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3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A조 1차전에 나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두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객관적인 전력상 중국이 손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의 결과였다.

타지키스탄은 첫 아시안컵 출전과 FIFA 랭킹 106위의 약체로 분류된 만큼 이날 결과에 대한 충격은 배로 컸다.

얀코비치 감독은 스페인 라리가 에스파뇰에서 뛰었던 '에이스' 우레이와 탄롱을 투톱으로 출격시키는 등 최정예 멤버로 나섰으나 무기력한 공격과 허술한 수비력을 노출하면서 최악의 경기를 선보였다.

타지키스탄의 빠른 좌우 측면 공격과 반박자 빠른 슈팅 등에 고전했다.

전체 주도권도 타지키스탄이 51%로 우위에 있었고 전체 슈팅 갯수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타지키스탄이 슈팅 20개를 쏘는 동안에 중국은 10개에 그쳤다.

타지키스탄은 13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79위)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A조 1차전에 나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다만 유효 슈팅은 각각 2개로 정확도가 떨어졌다.

특히 중국은 득점 찬스에서 다소 황당한 오프사이드로 골을 날리면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천제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극적인 골을 넣은 듯 했다.

하지만 이내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의뢰했고 끝내 득점 취소로 이어졌다. 당시 타지키스탄 골키퍼가 공을 쳐내기 위해 나온 사이에 수비수 장광타이가 골문 앞에서 수비수를 막다가 골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난 것.

장광타이가 상황을 빨리 파악했다면 충분히 골로 연결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보이지 않는 실책으로 허무하게 골을 중국은 승점 1점에 그치면서 A조는 물고 물리는 복잡한 일정이 예상된다.

중국은 13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A조 1차전에 나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뉴시스/AP

현재 개최국 카타르(승점 3)가 레바논을 꺾고 조 선두에 있고 중국 타지키스탄(이상 승점 1)이 뒤를 잇고 있다. 레바논이 1패를 안고 최하위에 있다.

중국은 자력으로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남은 레바논, 카타르를 꺾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에 팬들의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한 팬은 우레이의 저조한 경기력을 비꼬으면서 "네가 메시라고 생각하느냐"며 분노했고, 다른 팬은 "너무 몰아 붙이지 마라. 우리의 현실"이라고 자조섞인 말을 내뱉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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