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동계 스포츠스타 총출동'…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 D-5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세계 청소년들이 겨울 스포츠 무대에서 자웅을 겨루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 2024)'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는 오는 19일부터 2월1일까지 강원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등 4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공식 개막식은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며, 평창돔에서도 동시에 개막한다.
한국 선수단은 동계청소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153명의 선수와 지도자들이 참가한다. 빙상과 스노보드, 스켈레톤 등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경기 시설, 수송, 숙박, 식사 등 마지막 점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기상 이변에 대비한 시설물과 대책 마련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동계 청소년올림픽이란?
지난 2012년 인스브루크 동계 청소년올림픽을 시작으로 2016년 릴레함메르, 2020년 로잔, 2024년 강원이 배턴을 이어받았다. 대회는 4년 주기로 열리며, 강원 2024는 제4회 대회다.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동계 청소년올림픽이다.
대회의 개최 목적은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한 신체, 도전 정신을 함양하는데 있다. 성인 동계올림픽의 치열한 승부와 달리, 동계 청소년올림픽은 국가별 순위도 집계하지 않는다. 메달을 위한 경쟁보다 전 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친목과 문화를 교류하는 스포츠 축제로서의 가치를 추구한다.
이번 대회에는 80여 개국 약 29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7종목 15개 세부종목에서 81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한국 선수단은 14개 세부종목에서 153명의 선수단(선수 102명·임원 51명)이 출전한다.
쇼트트랙 스케이팅, 스노보드, 스키점프 등 개최 장소는?
한국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스노보드, 스켈레톤 등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특히 쇼트트랙은 과거 성인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종목이다. 동계 올림픽 무대에서 무려 금메달 17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세계 최고를 노리는 청소년 선수들의 전력도 탄탄한 편이다.
쇼트트랙은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며, 세부 종목으로 남녀 500m, 1,000m, 1,500m와 혼성 계주가 개최된다.
스피드스케이팅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남녀 500m, 1,500m, 매스스타트, 혼성 계주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스켈레톤은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펼쳐진다. 스켈레톤은 최고 시속 150㎞까지 오르며, 최대 중력의 5배나 되는 압력을 견뎌야 하는 종목이다.
썰매 종목 특성상 코스를 완벽하게 숙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선수들이 타국 선수들에 비해 유리하다.
코너를 돌 때 무려 7배의 중력을 견뎌야 하는 루지, 시속 150㎞에 이르는 썰매를 조정해야 하는 봅슬레이 역시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다.
동계올림픽의 인기 종목인 스키점프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 스노보드는 횡성 웰리힐리 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펼쳐진다. 동계올림픽의 꽃 피겨 스케이팅은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벌어진다.
강원 2024와 연계한 이벤트, 문화 행사는?
강릉올림픽파크 내 강릉하키센터 일대에서는 대회 기간 액티비티, 문화체험, 스포츠체험, 문화공연 등이 열리고,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인근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횡성 웰리힐리파크,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틴하우스 일대에서도 각종 이벤트가 벌어진다.
강릉아트센터에서는 세계 청소년과 일반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국내외 장애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가들이 이끄는 7개 공연단의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열린다.
평창돔과 강릉 관동대 아이스하키센터에서는 K-콘텐츠를 대표하는 K-팝 콘서트가 펼쳐진다.
생생한 경기 현장을 볼 수 있는 방법은?
피겨스케이트,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스노보드, 스키점프 종목의 일부 경기들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매진된 경기에 관람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 좌석을 추가로 마련하는 동시에 비인기 종목의 관람을 유도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많은 국민들이 특별한 이벤트인 올림픽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홍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혁렬 대한민국 선수단장은 최근 결단식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뜨거운 응원과 목소리를 내주실 때 우리 선수들이 더 큰 용기와 힘을 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고, 힘찬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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