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과거 교통사고로 단기 기억상실…"친구들이 씻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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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일우(37)가 친구들과의 돈독한 사이를 자랑했다.
정일우는 "제가 워낙 쇼핑하는 걸 좋아해서 옷이 많다"며 "사 놓고 안 입는 옷이 많아서 친구들이 오면 선물로 준다"고 설명했다.
정일우는 출연작 '거침없이 하이킥!' 촬영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단기 기억상실까지 겪었을 때 친구들이 뒷바라지해줬던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다.
당시 19세였던 정일우는 "그때 내가 아예 못 걸었는데 (친구들이) 날 화장실 데려가서 씻겨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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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일우(37)가 친구들과의 돈독한 사이를 자랑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정일우는 신년을 맞아 친구들을 만나 학창 시절을 추억했다.
정일우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직접 요리한 음식들을 대접했다. 한 친구는 정일우가 지금까지 선물해준 옷으로만 입고 왔다며 "여기서 네 옷 안 입고 온 사람 아무도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일우는 "제가 워낙 쇼핑하는 걸 좋아해서 옷이 많다"며 "사 놓고 안 입는 옷이 많아서 친구들이 오면 선물로 준다"고 설명했다.
친구들은 정일우의 인기를 회상하며 "밸런타인데이 같은 기념일 때마다 교문에 사람이 못 지나갔다. 얘 보려고"라고 말했다. 정일우가 민망해하자 친구는 "내가 본 적 있다"고 말했고, 다른 친구들도 "그때 인기 많았다 진짜"라며 동의했다.
정일우는 출연작 '거침없이 하이킥!' 촬영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단기 기억상실까지 겪었을 때 친구들이 뒷바라지해줬던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다.
당시 19세였던 정일우는 "그때 내가 아예 못 걸었는데 (친구들이) 날 화장실 데려가서 씻겨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정일우의 매니저로 등장한 주윤석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함께한 친구였다. 두 사람은 등하교를 같이하면서 붙어 다녔던 사이라고.
주윤석은 지난해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정일우가 큰 힘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정일우가) 장례식장을 잡아주고 제일 먼저 와줬다"며 "3일 내내 고생하면서 장례 비용까지 전부 내줬다. 상주 같았다. 저 대신 손님들 맞이해줬다. 정말 고맙더라"고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정일우는 "윤석이는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그때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다"며 "힘들 때 당연히 옆에 있어 줘야 한다. 윤석이도 제가 힘들 때 옆에 있어 준다. 매니저보다 동반자 같은 친구"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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