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클린스만 '레전드 황금인맥' 찬스…FIFA 전력 분석관 합류+역대급 '원팀' 구성

이상완 기자 2024. 1. 1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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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역대급 '원팀'을 구성하면서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대표팀의 전망이 한층 더 밝아졌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바레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전문 스카우트와 데이터 전문가까지 2명이 추가돼, 이번 아시안컵 대표팀 스태프는 총 35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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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KFA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역대급 '원팀'을 구성하면서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대표팀의 전망이 한층 더 밝아졌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바레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전문 스카우트와 데이터 전문가까지 2명이 추가돼, 이번 아시안컵 대표팀 스태프는 총 35명"이라고 전했다. 이번 선수단은 한국 축구대표팀 역대 최다 규모인 것으로 알려진다.

클린스만 감독의 요청에 따라 카타르 현지에서 2명의 코칭스태프가 곧바로 합류했다. 이들은 아시안컵 기간에만 한정해 활동할 예정으로, 스코틀랜드 출신의 마크 포더링과 영국 출신의 데이터 전문가 크리스 록스턴이 합류했다.

마크 포더링은 유럽축구연맹(UEFA) P급 라이선스를 보유한 전문 스카우트로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BSC 코치 등 활동했다. 크리스 록스턴은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전력 분석 팀장을 역임한 전문가다. 록스턴은 바레인전부터 선수단에 합류해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KFA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 중인 모습. 사진┃KFA

또하 물리치료사도 2명을 추가해 총 6명의 물리치료사가 선수들의 몸 관리를 책임진다. 역대 최대 규모로 코칭 및 지원스태프가 꾸려지면서 선수들의 사기도 올라갔다. 여기에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등 역대급 '황금멤버'로 평가받는 만큼 우승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AFC는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전 마지막 평가전(이라크)에서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조규성을 공격에 배치했다"며 "4명 모두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는 등 아시안컵에 임한다"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을 넣었고, 울버햄튼 소속의 황희찬도 10골을 넣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며 "또 음바페와 뛰고 있는 이강인은 프랑스 슈퍼컵에서 선제골을 넣었고 조규성은 덴마크 프로축구 1위 팀인 미트윌란에서 뛰며 득점 3위에 올랐다"고 소개 설명했다. AFC는 "무서운 4인방이 실력을 발휘한다면 1960년 후 첫 우승 기대감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 우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지난 3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도 줄곧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지난달 말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소속팀과 각 주요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좋은 느낌과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어서 긍정적"이라며 "한국에 64년은 너무 긴 것 같다. 큰 대회에서는 타이밍이 중요하고 운도 따라야 한다. 64년 동안 없었던 우승을 이번에는 꼭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결의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뉴시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 연패 이후 64년 동안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우승을 목표로 막바지 전술 다듬기에 돌입한 클린스만호는 1차전 바레인(15일)을 시작으로 2차전 요르단(20일), 3차전 말레이시아(25일)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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