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은 이겼지만…대만 총선서 민진당 과반의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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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함께 치러진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진당이 과반의석 달성에 실패했다.
이날 개표결과 총 113석의 의석 가운데 집권여당 민진당은 51석을 얻는데 그쳐 과반의석(57석)을 획득하지 못했다.
커원저 후보가 선전한 민중단은 이번 입법위원 선거에 이전보다 3석을 더 차지해 의석수가 8석으로 늘었지만 총통 선거 득표율과 비교해서는 적은 의석을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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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정당 없어 민중당 캐스팅보트 역할
이날 개표결과 총 113석의 의석 가운데 집권여당 민진당은 51석을 얻는데 그쳐 과반의석(57석)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전까지 민진당은 61석으로 의회 다수당이었다.
라이 당선인은 이에 대해 "국회에서 과반을 넘지 못한 것은 우리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상징한다"며 "우리를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당은 52석을 얻어 1석차 다수당의 지위를 차지했다. 이전보다 의석수가 14석이나 늘었다. 다만 민진당과 마친가지로 과반의석에는 미치지 못했다.
커원저 후보가 선전한 민중단은 이번 입법위원 선거에 이전보다 3석을 더 차지해 의석수가 8석으로 늘었지만 총통 선거 득표율과 비교해서는 적은 의석을 얻는데 그쳤다.
다만, 민진당과 국민당 모두 과반의석 달성에 실패한 만큼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민중당의 의회내 위상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의회 주도권을 잡으려는 민진당과 국민당의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함께 치러진 총통 선거에서 라이 당선인은 559만 표를 얻어 40.0%의 득표율로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와 민중당 커원저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허우 후보는 33.4%(467만 표), 커 후보는 26.4%(369만 표)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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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CBS노컷뉴스 임진수 베이징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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