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계륵에게 ‘러브콜’ 계획…“임대 계약 노린다”

이정빈 2024. 1. 1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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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노리는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완전히 입지를 잃은 칼빈 필립스(28) 임대를 노린다.

결국 토트넘은 다른 선수들도 함께 고려했고, 영입 명단에 필립스가 존재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필립스의 주급을 모두 감당하길 원하는 맨시티가 임대료를 요구하면서 그에게 관심을 보였던 구단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됐다. 토트넘은 필립스의 임대를 검토하고 있을 것이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좋아하는 에너지를 보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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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노리는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완전히 입지를 잃은 칼빈 필립스(28) 임대를 노린다. 공격수와 수비수를 영입한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은 일부 선수의 대표팀 차출로 인한 공백을 단기 임대로 메울 생각이다. 맨시티는 필립스의 이적을 흔쾌히 수락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500만(약 83억 원) 파운드에서 600만 파운드(약 100억 원)로 필립스와 계약을 노린다. 이들은 1월 필립스를 임대하기 위해 해당 수준의 임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전 토트넘 스카우트인 브라이언 킹은 높은 임대료에도 토트넘이 필립스와 계약에 동의할 것이라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바쁜 겨울을 보내는 토트넘이 3번째 영입으로 중원 보강을 바라고 있다. 토트넘은 파페 사르(21)와 이브 비수마(27)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했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가 여러 팀과 연결됐다. 이에 이적시장이 개장하기 전부터 코너 갤러거(23·첼시)를 지켜봤지만, 선수의 이적 의사가 뚜렷하지 않아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더군다나 첼시가 갤러거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05억 원)를 요구하면서 토트넘이 다소 망설이는 상황이다.

결국 토트넘은 다른 선수들도 함께 고려했고, 영입 명단에 필립스가 존재했다. 필립스는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완전히 밀렸다. 모든 대회 통틀어 10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출전 시간이 불과 31.9분에 그쳤다. 잦은 부상과 호셉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의 전술에 적응하지 못하며 존재감을 잃었다. 그의 마지막 출전 기록은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우라와 레즈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경기였다.



맨시티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한 필립스는 지난해 10월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필립스는 “주말마다 경기를 뛰어야 한다. 향후 몇 달 동안 맨시티에서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기회가 오길 바라지만, 기회가 없다면 다른 결정을 내릴 생각이다”며 “가능한 한 많은 경기를 뛰고 싶지만, 1년 반 동안 그러질 못했다. 난 출전 시간을 원하고, 유로 2024 무대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맨시티가 높은 임대료에 선수의 주급을 모두 감당하길 원해 쉽지 않은 이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관심을 유지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필립스의 주급을 모두 감당하길 원하는 맨시티가 임대료를 요구하면서 그에게 관심을 보였던 구단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됐다. 토트넘은 필립스의 임대를 검토하고 있을 것이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좋아하는 에너지를 보유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필립스는 지난 2022년 여름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한때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으로 불렸을 정도로 뛰어난 롱패스 능력을 지녔고,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에도 큰 기여를 보였다. 중원에서 큰 영향력을 보인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제안을 받고 맨시티에 합류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맨시티에서 부상과 부진으로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장점이었던 부분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주지 못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결국 주전에서 밀린 그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출전을 위해 새로운 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으려는 마음이 크다.

사진 = 365 SCORES,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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