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IVE] '금메달리스트' 포항 에이스 고영준, 항저우 다음은 파리로 "왜 올림픽 가냐고 하겠지만..."

하근수 기자 2024. 1. 1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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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황선홍호가 튀르키예 전지훈련에서 달성할 목표는 단단함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튀르키예로 출국한다.

황선홍 감독은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통해 최종예선 나아가 올림픽에 동행할 옥석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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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하근수 기자(인천공항)]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황선홍호가 튀르키예 전지훈련에서 달성할 목표는 단단함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튀르키예로 출국한다. 황선홍호는 2월 3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훈련 기간 동안 유럽 클럽 팀들과 5차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소집은 총 27명이다. 황인택(에스토릴, 포르투갈)을 제외한 26명이 K리그 선수다. 주장 조위제와 엄지성과 홍윤상 등 지난 프랑스 전지훈련에 참여했던 선수 대부분이 명단에 포함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 김정훈, 고영준, 안재준, 황재원도 합류했다. 처음 발탁된 선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했던이승원 이영준, 황인택, 박호민이 있다. 더불어 대한축구협회(KFA)는 부상을 당한 오재혁 대신 전병관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대표팀은 올해 4월 카타르에서 열릴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통해 최종예선 나아가 올림픽에 동행할 옥석을 가린다. 오늘 출국한 선수는 전체 27명 가운데 13명이다. 엄지성, 안재준, 조위제 등을 비롯해 소속팀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튀르키예 현지에서 합류한다.

전지훈련 선수 대표로 고영준이 취재진과 만났다. 이제는 포항 스틸러스 에이스로 발돋움한 고영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했던 동료 중 김정훈, 안재준, 황재원과 함께 올림픽 대표팀도 발탁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이하 고영준 출국 인터뷰 전문]

먼저 고영준은 "대회 준비와 함께 다 같이 모여 경쟁을 한다. 여유를 가지고 임하기보단 매 훈련마다 최선을 다해서 발을 많이 맞추는 것이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시즌 막바지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해야 했던 고영준. 일각에선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혜택을 받은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는 건 욕심이지 않냐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들이 봤을 때 되게 안 좋을 수 있다. '금메달을 땄는데 왜 가냐'라는 말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더욱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에 나간다는 건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고영준은 "부상을 당하고 나서 회복하다가 들어왔다. 아직 몸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무리하다보면 부상이 다시 안 좋아질 수 있다. 최대한 관리하면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이어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황선홍 감독에게 중용되고 있지만, 파리행이 확정된 건 아니다. 고영준은 "최종명단은 처음 보는 선수가 뽑힐 수도 있다. 아무도 모른다. 앞서 말했던 그런 소리(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모두 출전)를 안 듣고 정정당당하게 가고 싶다. 매 훈련이 경쟁이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했다.

[대한민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 1월 튀르키예 전지훈련 참가 명단 (27명)]

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광주FC)

DF : 김륜성(포항스틸러스), 김주환, 이재원(이상 천안시티FC),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서명관(부천FC), 이준재(경남FC), 이태석(FC서울), 조위제(부산아이파크), 황인택(에스토릴 프라이아, 포르투갈)

MF : 강성진(FC서울), 고영준, 홍윤상(이상 포항스틸러스), 박창환(서울이랜드), 박현빈, 홍시후(이상 인천유나이티드), 안재준(부천FC), 엄지성(광주FC), 전병관(전북현대), 이강희(경남FC), 이승원(강원FC), 황재원(대구FC)

FW : 박호민(부천FC), 이영준(김천상무), 허율(광주FC)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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