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된 푸틴 정적 나발니 "식사시간 짧아… 韓컵라면 천천히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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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교도소에 수감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자 야당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한국 라면'을 여유롭게 먹고 싶다며 식사 시간제한 폐지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최근 러시아 매체 랍시(RAPSI) 등에 따르면 나발니는 식사 시간과 도서 소지에 관한 교도소 규정을 폐지해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러시아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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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 매체 랍시(RAPSI) 등에 따르면 나발니는 식사 시간과 도서 소지에 관한 교도소 규정을 폐지해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러시아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나발니는 소장에서 "교도소 내부 규정은 수감자에게 아침·저녁 식사로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을 최대 30분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이 규정으로 인해 아침에는 10분, 저녁에는 15분으로 식사 시간이 제한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시간에 제대로 식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해당 규정 폐지를 주장했다.
나발니는 "교도소 매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도시락'이다"며 "도시락은 끓는 물을 넣고 7~10분 기다려야 완성되는 데 식사 시간제한 때문에 끓는 물에 질식될 정도로 먹어야 한다"고 한탄했다. 이어 "도시락을 아무 제한없이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나발니가 언급한 '도시락'은 한국업체가 만든 컵라면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컵라면으로 꼽힌다.
최재혁 기자 choijaehye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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