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먹이 주고, 문 열어주고, 실시간 위치 추적까지”… AI로 진화하는 펫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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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내 삼성전자 부스. 작년 10월 국내 출시된 열쇠 고리 모양의 모바일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2′가 전시돼 있었다.
IT 전문매체 씨넷은 "주인이 멀리 떨어져 있는 동안 AI 펫 로봇이 개를 위한 먹이를 주고,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 "CES 2024에서 반려동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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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시아, 개를 위한 애플 워치… 실시간 위치 추적
위스커, 고양이 폐기물 수준 추적… 악취 관리
버드파이, 카메라 장착된 모이통… 새가 오면 알려줘
지난 11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내 삼성전자 부스. 작년 10월 국내 출시된 열쇠 고리 모양의 모바일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2′가 전시돼 있었다. 이 제품의 특징은 개를 비롯한 반려동물에 부착해 쓸 수 있는데, ‘산책 모드’를 통해 반려동물의 경로, 시간, 거리 측정과 식사, 식수, 휴식 등의 활동을 파악할 수 있다.
올해 CES의 화두는 인류의 일상을 편리하게 바꿔줄 ‘인공지능(AI)’이었다. 이 가운데 반려동물들을 위한 신기술·신제품도 대거 소개됐다. 이른바 펫테크(Pet tech·반려동물과 기술의 합성어)가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IT 전문매체 씨넷은 “주인이 멀리 떨어져 있는 동안 AI 펫 로봇이 개를 위한 먹이를 주고,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 “CES 2024에서 반려동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 AI 자율 로봇, 개 먹이 챙겨주고 달래줘
오그멘 로보틱스가 CES 2024에 선보인 AI 기반 자율 로봇은 반려동물의 집사 역할을 한다. 주인이 양방향 오디오와 비디오를 통해 집에 있는 개의 상태를 확인하고 식사·간식을 줄 수 있다. AI로 구동되는 로봇은 개의 행동을 학습하며, 반려동물이 고통스러워 할 때 진정시킬 수 있다. 올해 4월부터 시판되는 로봇의 가격은 799달러(105만원)다.
인보시아의 스마트 독 칼라는 반려동물에 적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치다. 반려동물의 실시간 위치를 추적하면서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심장이나 호흡기 등의 문제를 수의사에게 알려준다. 개를 위한 ‘애플 워치’라고도 불리는 장치에는 블루투스, 와이파이, GPS 등의 기술이 혼합돼 있다. 가격은 149달러(19만6000원)다.
포포트가 공개한 개 문은 견고한 강철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으며, 반려동물의 목줄에 있는 태그를 감지해 얼마나 가까워졌는지에 따라 열리고 닫힌다. 태그는 개가 문을 사용하는 데이터도 수집한다.
◇ 쓰레기 로봇, 고양이 폐기물 실시간 추적
위스커의 쓰레기 로봇은 고양이로부터 나오는 폐기물과 쓰레기 수준을 실시간으로 추적, 악취 관리에 도움을 준다. 최대 4마리까지 고양이를 담당할 수 있다. 가격은 699달러(92만원)다.
버드파이의 ‘피더’라는 모이통은 카메라가 장착돼 AI로 구동된다. 새가 피더에 오면 앱이 주인에게 알려주고 비디오로 어떤 종류의 새인지 식별해준다. 이 제품의 가격은 170달러(22만3000원)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인사이츠에 따르면 펫테크 시장 규모는 2022년 50억달러(약 6조5800억원)에서 연평균 15%씩 성장, 오는 2032년 350억달러(약 46조1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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