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제작] 아저씨 원빈 이을 삼촌 이동욱… ‘킬러들의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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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콘텐츠 랭킹 1위를 기록한 '무빙'을 이을 디즈니플러스의 액션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이 오는 17일 공개된다.
이동욱이 수상한 쇼핑몰을 운영해 온 삼촌 '정진만'을, 김혜준이 삼촌 손에 자란 당차고 씩씩한 조카 '정지안'을 맡아 연기했다.
킬러 액션물 홍수 속에서 삼촌과 조카라는 관계성을 앞세워 흥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진만이 남긴 유산 때문에 킬러들의 표적이 된 지안의 생존기를 다룬 8부작 액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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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조카 ‘케미’, 아역 연기 눈길
지난해 국내 콘텐츠 랭킹 1위를 기록한 ‘무빙’을 이을 디즈니플러스의 액션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이 오는 17일 공개된다. 이동욱이 수상한 쇼핑몰을 운영해 온 삼촌 ‘정진만’을, 김혜준이 삼촌 손에 자란 당차고 씩씩한 조카 ‘정지안’을 맡아 연기했다. 킬러 액션물 홍수 속에서 삼촌과 조카라는 관계성을 앞세워 흥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진만이 남긴 유산 때문에 킬러들의 표적이 된 지안의 생존기를 다룬 8부작 액션 드라마다. 소설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쓴 강지영 작가의 ‘살인자의 쇼핑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진만의 죽음 후 하루 동안 일어나는 사건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전개된다.
전직 용병인 진만은 자신의 과거로 인해 가족을 잃은 후 지안을 홀로 키워 왔다. 지안에겐 무뚝뚝하지만 그를 지키려는 마음은 부모 못지않다. 농업용품 쇼핑몰로 위장한 무기 쇼핑몰 ‘머더헬프’를 운영하다 187억원이라는 재산을 남기고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지안은 당차고 독립심이 강한 대학생이다. 삼촌의 남다른 교육 방식 덕분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를 지켜낼 힘을 길러 왔다.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부모마저 잃어 고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1, 2회는 진만의 장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지안이 정체불명의 킬러들에게 습격당하는 장면과 지안의 어린 시절 일화가 교차해 전개됐다. 가족을 잃은 어린 지안의 이야기가 섬세하게 그려져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강해져야 해, 약한 것들이 짖는 거야.”
관전 포인트는 삼촌 진만과 조카 지안의 관계성이다. 진만은 넘어진 어린 지안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지안이 아침 밥을 먹지 않자 다음날부턴 밥을 차려주지 않을 만큼 조카에게 무뚝뚝하고 차갑다. 그러나 동급생에게 괴롭힘을 당한 지안 앞에 슈퍼맨처럼 나타나 구해준다. 또 동물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액션 영화를 보다가, 자취방 이사를 돕다가도 지안에게 스스로 지키는 법을 가르치며 지안이 강해질 수 있게 돕는다.
지안은 진만의 가족을 노리던 킬러가 “너, 정진만 조카 맞구나”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로 어린 나이에도 악착같은 집념을 가졌다. 삼촌의 손에서 그 못지않게 무뚝뚝하게 자랐다. 두 사람은 서로를 ‘정진만’, ‘정지안’으로 부르지만, 하나뿐인 가족에 대한 애정은 깊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주목할 만하다. 지안을 연기한 김혜준은 혼자서도 첫 화를 힘 있게 이끌어 간다. 어린 지안을 연기한 안세빈은 아역 특유의 튀는 연기 없이 이동욱의 연기와 자연스레 섞여 들었다. 이동욱은 강인하면서도 서글픈 눈빛이 인상적이었고, 서현우가 연기한 무자비한 스나이퍼 ‘이성조’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탄탄한 연기와 액션은 3~8화에서 다뤄질 진만의 과거 이야기,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3화 이후 등장할 ‘최강 빌런(악당)’ 베일(조한선)과 쇼핑몰 창고에 숨어 사는 아르바이트생 브라더(이태영), 진만의 친구이자 지안의 무에타이 스승인 파신(김민) 등의 캐릭터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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