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빨리 나와!" 中 '짜요부대' 침묵 시킨 타지키스탄…'우승후보' 호주, '102위' 인도에 진땀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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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에 첫 출전한 타지키스탄이 중국의 '짜요 부대'를 침묵 시켰다.
페타르 셰그르트 감독이 이끄는 타지키스탄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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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빨리 나와!"
아시안컵에 첫 출전한 타지키스탄이 중국의 '짜요 부대'를 침묵 시켰다.
페타르 셰그르트 감독이 이끄는 타지키스탄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객관적 전력상 중국의 우위가 확실했다.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9위다. 타지키스탄은 106위에 머물러 있다. 중국은 직전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에이스' 우레이는 "우리는 더 나아지고 있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었다. 이번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중국은 카타르와 조 1위 자리를 두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타지키스탄은 이번에 처음으로 아시안컵 무대를 밟았다.
중국을 향한 기대가 높았다. 경기장은 중국 관중의 응원 소리로 가득했다. 중국의 오성홍기를 든 관중들은 연신 '짜요!'를 외치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장 곳곳에 타지키스탄 팬이 있었지만, 중국과 비교가 되지 않았다.
경기가 시작됐다. 예상을 180도 빗나갔다. 타지키스탄이 경기를 요리했다. 상대적 약팀이 활용하는 선수비-후역습이 아니었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중국을 흔들었다. 타지키스탄은 전반에만 슈팅 11개를 날리며 중국의 골문을 노렸다. 당황한 중국은 '에이스' 우레이까지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타지키스탄의 힘을 막을 순 없었다. 타지키스탄은 '육탄방어'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 세웠다. 동시에 다양한 세트피스 전술로 상대 골망을 노렸다. 다만,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0대0으로 막을 내렸다.
셰그르트 감독은 경기 뒤 벤치에 있는 선수들을 일으켜 세웠다. 팬들에게 인사하러 가자는 의미였다. 사실 이날 경기장엔 타지키스탄보다 중국 팬들이 더 많았다. 하지만 셰그르트 감독은 경기장을 채운 팬들을 향해 인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경기 뒤 셰그르트 감독은 "첫 경기를 치렀다. 매우 행복하다. 나는 이 경기에서 가능성을 봤다. 중국과 치른 아시안컵 첫 경기였는데, 좋은 모습이었다. 선수들에게 '너희는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앞으로 더 강해질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우리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우리 팀에는 어린 선수가 많다. 우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할 것이다. 나는 믿는다. 더 행복한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인도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선 호주가 2대0으로 승리했다. 호주의 FIFA랭킹은 25위, 인도는 102위였다. 하지만 호주는 인도의 투지를 뚫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호주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4분 어바인이 볼을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인도가 라인을 끌어올렸다.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자 했다. 호주도 숨을 골랐다. 경기는 다소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호주는 후반 28분 두번째 골을 넣었다. 인도의 수비수 뒷공간을 공략했다. 오른쪽에서 맥그리가 침투해 들어갔다. 반대편으로 땅볼 패스를 찔렀다. 보스가 간결하게 슈팅, 골로 마무리했다. 인도는 선수 교체를 통해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경기 분위기는 이미 호주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호주가 어려운 경기 끝 승리했다.
알라이얀(카타르)=이건, 도하(카타르)=김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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