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라이칭더 당선에 EU, '환영'…러시아는 "도발 자제해야"

정준호 기자 2024. 1. 14.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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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13일(현지시간)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 민주진보당(민진당)이 재집권에 성공하자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중국의 우방 러시아는 "외부 세력은 도발을 자제하라"며 서방과 민진당 정권을 견제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이날 대외관계청(EEAS)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민주적 행사에 참여한 유권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EU는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지역과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열쇠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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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13일(현지시간)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 민주진보당(민진당)이 재집권에 성공하자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중국의 우방 러시아는 "외부 세력은 도발을 자제하라"며 서방과 민진당 정권을 견제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이날 대외관계청(EEAS)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민주적 행사에 참여한 유권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EU는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지역과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열쇠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EU는 "타이완 해협의 긴장 고조를 우려하며 현 상황을 바꾸려는 어떤 일방적 시도도 반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선거 결과에 대해 "타이완의 활기찬 민주주의의 증거"라며 "타이완해협 양측이 무력이나 강압 없이 건설적 대화로 차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재개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타이완을 여전히 중국의 일부로 간주하며 어떤 형태의 독립도 반대하기 때문에 타이완 문제에 대한 입장 변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에 압력을 행사하려는 모든 시도가 "역효과를 낼 것이고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지역 안정과 세계 안보를 저해하는 모든 도발 행위를 자제할 것을 외부 세력에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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