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버지 감사해요...토트넘 핵심으로 우뚝 "마침내 내 축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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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비수마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와 파페 마타 사르로 중원을 구축했다.
비수마 역시 그런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축구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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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브 비수마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말리 국적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83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아프리카 출신 다운 쫄깃한 움직임과 날렵한 몸놀림이 돋보인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에게 필요한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수비력도 준수할 뿐더러 전진성도 갖추고 있어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프랑스로 향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16-17시즌 LOSC 릴 소속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리그 23경기에 나서는 등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2017-18시즌엔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 활약에 힘입어 브라이튼으로 이적했다.
브라이튼에선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2020-21시즌 리그에서만 36경기에 나서는 등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21-22시즌에도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의 핵심이 된 그는 2022-23시즌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나올 때마다 실수 연발이었고 갈수록 입지가 줄었다.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는 한 개도 없었고, 이전까지 보여주던 강점은 모두 퇴색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상황이 달라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와 파페 마타 사르로 중원을 구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한 후, 그가 강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도와줬다. 초반에 비해 임팩트가 다소 줄고있긴 하지만, 확실히 이번 시즌 토트넘 중원의 핵심이다.
비수마 역시 그런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축구를 즐기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했던 비수마. 이번 시즌엔 행복축구를 하고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에 따르면, 그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는 지금 정말 행복하다. 마침내 나는 내 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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