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인도 2-0 완파…중국은 '106위' 타지키스탄과 비겨(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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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인도를 꺾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승을 신고했다.
호주는 1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와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후 양 팀은 각각 추가골과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호주의 2-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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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타지키스탄과 0-0 무승부 그쳐
우즈베키스탄도 시리아와 득점 없이 무
[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호주가 인도를 꺾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승을 신고했다.
호주는 1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와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호주는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인도를 제치고 조 1위가 됐다. 시리아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는 14일 오전 2시30분에 펼쳐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인 호주는 102위인 인도를 상대로 압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반전에는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시작과 동시에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5분 잭슨 어빈이 상대 골키퍼가 정확하게 처리하지 못한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흐름을 탄 호주는 후반 28분 조단 보스가 라일리 맥그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겨준 패스를 마무리하며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이후 양 팀은 각각 추가골과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호주의 2-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일본의 요시미 야마시타 심판이 아시안컵 역대 최초로 여성 주심을 보며 역사를 새로 썼다.
AFC는 지난 11일 "일본 최초의 여성 주심인 야마시타는 2015년 FIFA 배지를 단 뒤 여러 장벽을 무너트렸다"며 "2022년 9월 일본 프로축구 J1리그에서 최초로 여성 주심을 맡았으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때도 6명의 여성 경기 임원 중 한 명이었다"며 야마시타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오후 11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타지키스탄의 A조 1차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FIFA 랭킹 73위인 중국은 106위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승리가 유력했으나,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전반전에 고전했던 중국은 후반전에 슈팅 개수(경기 전체 10개·유효 슈팅 2개)를 늘려 가며 선제골을 노렸으나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다.
타지키스탄도 슈팅은 20개나 기록했으나 유효 슈팅은 2개에 그치며 정확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중국이 후반 35분 선제골을 넣는 듯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주천제가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거친 뒤 득점 취소를 선언했다.
결국 양 팀은 90분 동안의 헛심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로 A조는 개막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개최국 카타르가 조 1위를 이어갔다. 무승부를 거둔 중국과 타지키스탄이 나란히 2, 3위를 기록, 1차전서 패배한 레바논이 4위에 머물렀다.
14일 오전 2시30분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시리아와 0-0으로 비겼다.
우즈베키스탄은 첫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공격적인 운영을 꾀했다.
반면 시리아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무게 중심을 앞쪽에 둔 상대의 전략을 역이용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정확도가 떨어지는 슈팅력을 보였다. 우즈베키스탄은 14개의 슈팅 중 단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시리아는 총 7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하나도 유효슈팅으로 만들지 못했다.
후반 32분께 시리아가 먼저 상대 골망을 흔드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 우즈베키스탄이 반격을 꾀했지만 끝내 골망을 흔드는 데는 실패했다.
그렇게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나란히 승점 1을 나눠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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