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에도 美 공화 경선 아이오와 후끈…주자들 투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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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첫 대선 경선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선거)가 13일(현지시간)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례적인 폭설과 혹한에도 치열한 2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일정을 강행하며 표심을 파고 들었다.
역시 아이오와에서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디샌티스 주지사는 압도적 경선 1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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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국 공화당의 첫 대선 경선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선거)가 13일(현지시간)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례적인 폭설과 혹한에도 치열한 2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일정을 강행하며 표심을 파고 들었다.
헤일리 주지사는 시더 폴스에서 열린 당원 행사에서 "월요일은 정말 추울 것"이라며 "내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투표소에 가는 것 뿐 아니라, 시간을 내서 사람들을 데리고 가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줄을 서야 할 수도 있으니 옷을 여러 겹 입고, 신분증을 지참해 달라"며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이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역시 아이오와에서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디샌티스 주지사는 압도적 경선 1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카운슬 블러프 유세 뒤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는 아마도 전화나 돌리고 있을 것"이라며 "그는 아마도 마러라고에서 유유자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마도 거기는 기온이 24℃는 될 것"이라고 빈정거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단 이날 일정은 취소했지만 아이오와를 향하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지금 아이오와로 가고 있다"며 자신의 캠페인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MAGA)"를 적었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코커스가 열리는 15일 아이오와 주도 디모인의 최저 기온은 영하 25℃에 이를 전망이다. 최고 기온도 영하 18℃에 불과하다. 강풍으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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