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쓸쓸한 작별' 콘테, 감독 복귀 가닥→AC 밀란행 가능성

한유철 기자 2024. 1. 14.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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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AC 밀란의 차기 감독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던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온 이후, 순위를 끌어올렸고 최종 4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결국 콘테 감독은 시즌을 다 치르기도 전에 상호 합의 하에 토트넘을 떠났다.

토트넘을 떠난 콘테 감독은 휴식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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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AC 밀란의 차기 감독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이다. 유벤투스, 이탈리아 대표팀, 첼시, 인터밀란 등을 지도했고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1-22시즌부터 토트넘 훗스퍼를 지도했다. 특유의 백3 전술을 활용한 콘테 감독은 첼시 시절 프리미어리그(PL)를 정복했듯, 매 경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던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온 이후, 순위를 끌어올렸고 최종 4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2년 차에 접어들면서 더욱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적시장을 통해 히샬리송과 이브 비수마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기에 팬들은 '무관 탈출'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시즌 내내 토트넘은 저조한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최종 8위로 유럽 대항전 진출 자체가 좌절됐다. 또한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됐고 시즌 도중엔 히샬리송과 불화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결국 콘테 감독은 시즌을 다 치르기도 전에 상호 합의 하에 토트넘을 떠났다.


토트넘을 떠난 콘테 감독은 휴식기를 가졌다. 감독직을 내려 놓은 지 반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복귀를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쉴 수 만은 없는 상황. 조금씩 감독 복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유력하게 연관되는 팀이 있다. 주인공은 밀란.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과거 첼시를 지도했던 콘테 감독은 스테파노 피올리의 유력한 후계자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1-22시즌 스쿠데토를 들어 올린 밀란. 이번 시즌엔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리그에선 12승 3무 4패(승점 39점)를 기록해 3위에 머물러 있으며 UCL에선 파리 생제르맹(PSG)과 도르트문트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아탈란타에 1-2로 패하며 탈락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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