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국무 “라이 당선인 승리 축하”

미국은 13일(현지시간) 친미·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후보의 타이완 총통 선거 승리를 축하하며 양안 관계에 있어 평화와 안정 유지를 약속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는 라이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우리는 또한 타이완 국민들이 다시 한번 민주주의 및 선거 제도의 강건함을 확인한 것도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양안 관계에 있어 평화와 안정 유지 및 이견에 대한 평화로운 해법 모색, 강압과 압박으로부터 자유를 약속한다"면서 "민주주의 가치에 기반한 미국과 타이완의 관계는 경제와 문화, 대인 교류 등 다방면에 걸쳐 확장되고 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미국은 타이완 지도자들과 협력해 우리 공동의 이익과 가치를 증진하고, '하나의 중국' 정책 및 타이완관계법에 부합해 오랫동안 이어온 비공식 관계를 심화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리는 타이완이 자유와 민주, 번영을 위해 투쟁하는 모두에게 좋은 귀감으로 남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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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