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만 36회' 명가의 완벽한 부활...강등권에서 5위까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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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아약스가 초반 부진을 딛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리그를 대표하는 전통의 명가다.
'우승 후보' 아약스는 단숨에 강등 후보까지 떨어졌다.
시즌 초반 강등권에 머물러 있던 아약스는 리그 16경기에서 7승 4무 5패(승점 25점)를 기록하며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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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AFC 아약스가 초반 부진을 딛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리그를 대표하는 전통의 명가다. 1부 리그 우승만 36회에 달하며 이는 네덜란드 리그 내 최다 우승에 해당한다. 컵 대회에서도 수십 차례 정상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4번이나 제패했다. 마르코 반 바스텐, 요한 크루이프, 데니스 베르캄프 등 역대급 선수들을 배출했으며 루이스 수아레스, 클라스 얀 훈텔라르 등도 아약스에서 성장했다.
아약스는 최근까지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2018-19시즌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UCL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2021-22시즌엔 '라이벌' PSV 아인트호벤과 페예노르트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3위에 오르는 등 우승 후보로서 위엄을 떨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극심한 부진에 빠졌었다. 헤라클레스전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시작한 아약스. 엑셀시오르와의 2라운드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2-2로 무승부를 기록한 아약스는 이후 포르투나 시타드, 트벤테, 페예노르트, 알크마르, 위트레흐트, PSV전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8경기에서 1승 2무 5패. '우승 후보' 아약스는 단숨에 강등 후보까지 떨어졌다. '라이벌' PSV와 페예노르트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기에 아약스의 자존심은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그러나 명가는 명가였다. 아약스는 볼렌담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고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헤렌벤전에서 4-1 승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승 행진에 오른 아약스는 이후 비테세, 네이메헌, 발베이크,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4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직전에 펼쳐진 즈볼레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초반 흐름을 완전히 반전시키는 행보였다.
순위는 자연스레 상승했다. 시즌 초반 강등권에 머물러 있던 아약스는 리그 16경기에서 7승 4무 5패(승점 25점)를 기록하며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다. UCL 진출권인 트벤테와의 승점 차는 9점이며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인 '4위' 알크마르와도 승점 차이는 8점이다. '1위' PSV와의 격차는 무려 23점이나 나기에 실질적으로 우승 경쟁은 불가능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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