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라이칭더 당선에 “주류 민의 대변 못해… 조국 필연적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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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반중·친미 성향의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자 중국이 "이번 선거 결과 민진당은 도(島·대만)내 주류 민의를 대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이날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은 천빈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는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의 기본 구도와 발전 방향을 바꿀 수 없고, 양안 동포들이 가까워질 것이라는 공동의 염원을 바꿀 수 없으며, 조국이 필연적으로 통일될 것이라는 대세를 막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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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반중·친미 성향의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자 중국이 “이번 선거 결과 민진당은 도(島·대만)내 주류 민의를 대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이날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은 천빈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는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의 기본 구도와 발전 방향을 바꿀 수 없고, 양안 동포들이 가까워질 것이라는 공동의 염원을 바꿀 수 없으며, 조국이 필연적으로 통일될 것이라는 대세를 막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이 민진당의 총통 선거 승리 의미를 평가 절하하는 것은 각 후보의 득표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라이칭더와 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는 558만6019표(40.1%)를 얻어 ‘친중’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자오샤오캉 부총통 후보(33.5%)를 6.6%포인트 앞섰다. 민중당 커원저 총통·우신잉 부총통 후보는 26.5%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득표율 40.1%로 당선된 것은 지금까지 3개 정당이 참여한 총통 선거 중 2000년 천수이볜 총통이 기록한 39.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천 대변인은 “대만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통일을 완성한다는 우리의 입장은 일관되며, 의지도 반석처럼 단단하다”며 “우리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구현하는 ‘92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양안 간 합의)’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 독립이라는 분열 행위와 외부 세력의 간섭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대만의 관련 정당, 단체 및 각계 인사와 함께 양안 교류 협력을 촉진하고, 양안 통합 발전 심화, 문화 공동 홍보, 평화적 발전을 촉진하고 조국 통일의 위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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