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이적설 해명..."요즘 선수들은 비행기 타고 훈련 다니잖아?"

김아인 기자 2024. 1. 1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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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나우트 단주마가 에이전트와 함께 비행기를 탄 사진을 게시했지만, 션 다이치 감독은 그의 이적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션 다이치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단주마는 여전히 에버턴 선수다. 훈련을 위해 맨체스터 공항에서 리버풀 공항으로 간 것이다. 요즘 선수들은 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스스로를 돌보고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선호한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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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에이전트와 함께 비행기를 탄 사진을 게시했지만, 션 다이치 감독은 그의 이적설을 부인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그는 에레디비시 명문 에인트호번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다. 자국 무대에서 성장을 거쳐 벨기에의 클럽 브뤼헤로 향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본머스로 이적하면서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PL)에 발을 들였다. 첫 시즌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팀 역시 강등을 막지 못하면서 잉글랜드 챔피언쉽(2부 리그)으로 내려왔다.


이후 전성기가 시작됐다. 리그 35경기에 나서면서 17골 7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승격 플레이오프 경기 준결승전에서 브렌트포드에 밀려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지 못했지만, 구단 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스페인 비야레알에 입성한 단주마의 기량은 절정에 달했다. 비야레알 공격의 중심이 되어 맹활약을 했다. 리그 23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유벤투스와 바이에른 뮌헨을 쓰러트리는 데 기여했다. 존재감을 널리 알리면서 여러 클럽들이 단주마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사진=토크 스포츠

2022-23시즌이 시작되고는 전혀 반대의 컨디션을 보였다. 결정력과 움직임 모두 심한 부진을 겪었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단주마는 이적을 결심했다. 에버턴, 본머스 등 여러 클럽과 연결되면서 토트넘 홋스퍼를 선택했다. 단기 임대 방식이었기에 짧은 시간 동안 활약이 중요했지만, 반등하지 못했다.


결국 에버턴으로 재임대를 떠났다. 여전히 활약은 미미했다. 많은 출전시간을 받지 못했고, 현재까지 17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을 뿐이다. 비야레알은 조기 임대 종료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겨울 동안 단주마가 새 팀을 알아보고 있으며, 올랭피크 리옹과 협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적설은 더욱 점화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단주마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에이전트와 함께 비행기에 타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나 션 다이치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단주마는 여전히 에버턴 선수다. 훈련을 위해 맨체스터 공항에서 리버풀 공항으로 간 것이다. 요즘 선수들은 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스스로를 돌보고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선호한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사진=토크 스포츠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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