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 잡힌 김미경, 유오성과 충돌 “너만 부미자 잃었냐. 나도 친구 잃었다” 오열(웰컴투삼달리)[SS리뷰]

박효실 2024. 1. 1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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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


[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똑같은 이름에 같은 날 아이를 낳았던 친구를 자신의 욕심으로 바다에서 잃은 김미경이 결국 참아왔던 슬픔을 쏟아내며 오열했다.

13일 방송된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에서 조용필(지창욱 분)이 징계를 받았다는 소식에 아지트로 달려온 조상태(유오성 분)는 조삼달(신혜선 분) 에게 “나랑 약속하지 않았냐. 왜 다시 와 우리 부자를 찢어놓냐. 제발 가라. 육지로 가불라고. 어멍도 모자라 내 하나 남은 새끼까지 뺏어야 속이 시원하냐”라고 소리쳤다.

삼달에게 자신과 헤어지라고 한 사람이 아버지였다는 사실에 화가 난 조용필은 “날 불쌍하게 하는 사람은 아버지다. 제발 이러지 마라”라며 울며 사과하는 삼달을 데리고 나가버렸다.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


고교 시절 물질하던 해녀 어머니를 잃은 용필과 아내를 잃은 조상태는 큰 고통을 겪었고, 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삼달이었다. 삼달은 조상태의 말을 거역할 수 없었고, 8년전 용필에게 다짜고짜 이별을 통보하고 유학을 떠났던 것.

먼길을 돌아 다시 조용필의 곁으로 돌아온 삼달은 “나한테는 엄마, 아빠 자매들 다 있는데 너한테는 아빠 뿐이잖아. 나 네 아버지 못 이겨. 내가 그냥 너 짝사랑할게”라며 눈물을 쏟고 돌아섰다.

용필을 좋아하면서도 눈치를 보는 삼달에게 고미자(김미경 분)는 “너 용필이 좋으면 만나라. 죄 졌으면 내가 죄졌지 네가 죄졌냐. 그추룩 좋으면 그냥 만나라”라고 말했다.

조상태 집에 가져다줄 보말을 무친 고미자는 용필에게 “너 아방 나 찌르는거 이제 하나도 안 무섭다. 그러니까 삼달이 꽉 잡으라”라며 둘의 사랑을 응원했다.

용기를 낸 용필은 다시 짐을 챙겨 집으로 들어왔다. 용필은 “아버지 속 뒤집고 또 뒤집고 계속 뒤집을 거다. 그래야 엄마 죽은 날에 갇혀있는 아버지 시간도 흘러갈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조해달(강미나 분)은 잠든 차하율(김도은 분)과 함께 돌핀센터 공지찬(김민철 분)의 차를 얻어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9살 딸을 가진 29세 과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해달에게 지찬은 호감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삼달리 해양테마파크 조성을 놓고 진행된 주민투표에서 5표차로 찬성이 결정됐고, “회장님네서 찬성표가 6표 나왔다”는 말에 분노한 고미자는 집으로 뛰쳐갔다.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


엄마의 물질을 막기위해 나섰던 조진달(신동미 분)은 “AS그룹보다 엄마가 물질하는게 더 끔찍하다”라고 말했다.

방은주(조윤서 분)가 삼달의 갑질을 허위로 폭로하고 자살시도 한 걸 뒤늦게 알게된 천충기(한은성 분)는 황당해했고, 둘 사이는 악화됐다. 부상도(강영석 분)는 삼달에게 고백을 할까 고민하지만 결국 짝사랑으로 끝내기로 했다.

엄마와 함께 병원에 들른 삼달은 미자가 심장 부정맥으로 쓰러진 날 조용필이 자신에게 결별을 통보했다는 걸 알게됐다. 미자는 “용필이 나 때문에 너랑 헤어진 거라”라고 말했다. 처음 쓰러진 날 미자는 조상태의 모진 박대에 갑자기 심장을 움켜쥐었다.

삼달이 사계물에 촬영을 간 가운데 용필은 파고를 확인하고 걱정스런 얼굴로 뛰쳐나갔다. 용필의 외할머니 옥이 삼춘이 갑자기 사라져 마을 사람들이 수색을 나섰다.

해변에서 미자와 마주친 옥이 삼춘은 죽은 딸 부미자로 착각했다가 “내 딸 죽인 년 아니냐. 왜 니가 안 죽고 내 딸이 죽냐”라며 머리채를 잡았다.

이를 지켜보다 돌아선 상태에게 미자는 “용필아방. 나만 미워하고 삼달이는 봐주라. 부미자가 용필이 마음 아픈 거 알면 속상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격노한 조상태가 쫓아나오자 고미자는 “너만 아프고 너만 부미자 보냈시냐. 나도 너만치 아프고 너만치 나도 보고싶다게. 나도 친구 잃었다게”라며 대성통곡했다.

촬영을 위해 과거 갤러리 사진들을 요청했던 조삼달은 후배들이 보내온 전시 방명록에서 조용필이 남긴 글을 보고 놀랐다.

너울성 파도가 치면 물길이 끊어지는 해변에 간 삼달을 찾아 용필은 한달음에 달려왔고, 그런 용필을 본 삼달은 꼭 끌어안았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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