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못 하는게 뭐야?' 막내형 새 적성 찾았다, 카타르서 발견한 '부캐'

윤진만 2024. 1. 1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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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을 준비중인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카타르 현장에서 뒤늦게 '부캐'(부 캐릭터)를 찾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이 사진기자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놀랍게도 13일 훈련 중 이강인이 촬영한 사진은 초점부터 구도, 선수들의 표정까지 전문가가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퀄'(퀄리티)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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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이 직접 찍은 사진1.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시안컵을 준비중인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카타르 현장에서 뒤늦게 '부캐'(부 캐릭터)를 찾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이 사진기자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놀랍게도 13일 훈련 중 이강인이 촬영한 사진은 초점부터 구도, 선수들의 표정까지 전문가가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퀄'(퀄리티)이 좋았다. 사진을 찍는 자세도 프로 뺨친다.

이강인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공중볼을 바라보는 컷, 손흥민이 쌍 엄지를 든 컷, 오현규(셀틱)와 설영우(울산)의 투샷, 송범근(쇼난벨마레)의 브이샷,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이 신발끈을 묶는 컷,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휴식을 취하는 컷, 조규성(미트윌란)의 슈팅 모션, 양현준(셀틱)의 헤더 컷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강인이 직접 찍은 사진2.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이 직접 찍은 사진3.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이 직접 찍은 사진4.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이 직접 찍은 사진5.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이 직접 찍은 사진6.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이 직접 찍은 사진7.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이 직접 찍은 사진8.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강인 '직찍' 사진을 접한 팬들은 "축구도 잘해, 사진도 잘 찍어...빛강인", "못 하는 게 없다", "전부 다 베스트 컷이다!", "포토그래퍼님, 경계하십시오, 인재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협회 공식 사진기자도 위협을 느꼈는지 협회 게시글 댓글로 "(이)강인아 나도 좀 살자"고 적었다. 이강인은 "좀 심하게 잘 찍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사진 유망주'의 모습도 보여주며 매력도를 높였다.

또한, 여전히 대표팀에서 막내뻘이지만, 직접 카메라를 들고 동료들 사진을 찍어주며 분위기를 띄웠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2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아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강인의 훈련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지켜보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12/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2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아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설영우가 이강인에게 장난을 치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12/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1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이강인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11/

이강인은 15일 카타르 자심빈하마드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통해 아시안컵에 데뷔한다.

1960년 이후 64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같은 조에 속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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