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유망주야?...첼시 영입 시도에 "배운 게 없네"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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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반 윌리안을 노리는 첼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윌리안 거래를 계속하고 있다. 10월 이후 대화가 지속되는 중이다. 윌리안은 첼시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첼시 팬들은 윌리안 영입설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 팬은 "첼시는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여전히 리그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라며 현재의 상황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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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스테반 윌리안을 노리는 첼시.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 이후, 첼시는 확실한 '영입 철학'을 정했다. 바로 특정 나이 이상의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 것. 실제로 첼시가 영입한 선수들은 대부분 20대 초반이거나 25세를 넘지 않았다. 한때 제임스 메디슨의 이적설이 나왔지만, 그의 영입을 시도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나이 때문이었다.
어린 선수들 위주로 영입을 진행하는 첼시. 또 한 명의 '특급 유망주'에게 꽂혔다. 주인공은 브라질의 '원더키드' 윌리안. 2007년생으로 16세의 어린 선수지만, 이미 프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윙어가 주 포지션으로 리오넬 메시와 흡사한 플레이를 한다는 이유로 '메시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첼시는 영입에 진심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윌리안 거래를 계속하고 있다. 10월 이후 대화가 지속되는 중이다. 윌리안은 첼시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라고 전했다.
재능이 출중한 만큼, 바이아웃 금액도 상당하다. 무려 6000만 유로(약 864억 원). 로마노는 "메시뉴의 바이아웃 금액은 6000만 유로다. 어떠한 구단도 아직 이 금액을 지불하진 않았다. 바르셀로나 역시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확실히 재능은 뛰어나다. 하지만 윌리안이 지금 당장 첼시에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다. 현재까진 첼시의 영입 철학이 빛을 발하지 않고 있기 때문. 첼시는 현재 리그 20경기에서 승점 28점을 획득해 10위에 머물러 있다. 이들이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는 베테랑 선수의 부재가 꼽히기도 한다.
그만큼 현재 첼시에 필요한 것은 유망주가 아닌 팀을 조율해 줄 베테랑의 존재. 이에 첼시 팬들은 윌리안 영입설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한 팬은 "우리는 왜 25세 이상의 선수와는 계약하지 않는 거야?"라며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팬은 "보엘리는 좀처럼 배운 게 없네"라며 한탄했다. 한 팬은 "첼시는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여전히 리그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라며 현재의 상황을 비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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