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김미경, 지창욱에 "내 걱정하지 말고, 신혜선 꼭 잡아라"('웰컴투 삼달리')
[텐아시아=조나연 기자]
고미자(김미경 분)이 조용필(지창욱 분)에게 조삼달(신혜선 분)을 꽉 잡으라고 얘기했다.
1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에서는 용필이 자신의 아버지 상태가 삼달에게 자신과의 이별을 종용한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상태는 삼달에게 "내 아들 없이 못 산다고. 8년 전에 사정을 했는데. 무사 다시 와?"라고 따졌다. 용필은 "아빠 그게 무슨 소리? 아버지 이게 무슨 말이야?"라고 놀란 모습을 보였다. 상태는 "나랑 약속하지 않았냐. 우리 부자를 또. 제발 육지로 가버리라고. 너 속이 시원하냐 나한테 하나 남은 새끼까지 뺏어가야 속이 시원하냐고"라고 말했다.
용필은 상태에게 "아버지가 8년 전에 삼달이랑 나랑 헤어지라고 사정했었던 거야? 맞아? 그래서 헤어졌던 거야? 아버지가 엄마 힘들게 해서 헤어진 게 아니라 아버지가 너한테 사정해서 헤어진 거 맞어?"라고 물었다. 상태는 용필에 말해 답하지 않고 삼달에게 "삼달아 얘가 불쌍하지도 않아? 어멍 죽은 그 여편네한테 얼빵지게 구는 얘가 불쌍하지도 않냐?"라고 얘기했다.
삼달이 오열하며 상태에게 잘못했다고 빌자 용필은 "네가 뭘 잘못했는데 울어 지금. 나와"라며 안타까워했다. 용필은 "삼달아 너 왜 나한테 얘기 안 했어? 예전에 우리 아버지가 그런식으로 너한테 얘기했다고 왜 안했어? 말이라도 했어야 했을거 아냐"라며 답답해했다.
삼달은 "너한테 하나뿐인 아빠니까. 내가 너한테 아저씨까지 뺏을 수 없잖아. 내가 어떻게 그래. 널 너무너무 좋아해. 나 너 잊으려고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봤거든. 근데 다 얼마 못 가더라. 왠 줄 알아? 결국은 네가 아니니까. 같이 걷고 같이 밥 먹고 있는데 내 머릿속에 온통 네 앞에 있는 사람이 왜 조용필이 아니지? 나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지? 태어났을 때부터 너한테만 기대고 너한테만 설레고, 네 앞에 스물셋 조삼달이 될 수 있는데 내가 누구를 좋아할 수 있겠어. 그러니까 나 너만 좋아할 거야 계속. 좋아하기만 할 거야. 그냥 나 너 혼자 짝사랑할게"라며 용필에게 진심을 전했다.
고미자는 삼달에게 "용필이 좋아해도 돼. 좋으면 좋아해라. 나는 지 용필 아버지 눈치보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라. 그토록 갈기 찢어놨는데 8년째 좋아하는데. 지은 죄도 없는데. 너희들이 무슨 죄냐. 그냥 좋아하라"라고 얘기했다.
상태의 감정이 격해진 상황임을 알고 있는 용필은 미자에게 "엄마 지금 우리 아버지 만나면 안 될 것 같애"라고 걱정했다. 미자는 "아방이랑 우리 삼달이 마주쳤냐 뭔 일 있냐"라고 물었다. 용필은 "나 도망 안 칠거야. 약 좀 잘 챙겨 먹고. 검진 있는 거 잘 받고. 딸이 또 하지 말라고 하니까 안 하더라. 좀 서운해"라고 미자를 걱정했다.
삼달과 용필이 안타까운 미자는 용필에게 "혼자하지 말라. 나 걱정하지 말고, 꽉 잡으라고. 삼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필은 술로 속상한 마음을 달래고 있는 상태를 찾아가 술병을 치우고 밥상을 차렸다. 용필은 일어난 상태에게 "나 아버지 속 뒤집으러 왔다. 뒤집고 또 뒤집고. 이렇게 계속 뒤집어서 우리 아버지 내가 지킬 거야. 내가 삼달이도 지킬 거고, 미자 삼촌도 지킬 거고, 나도 지킬 거야. 나는 나만 아프고 힘들면 모든 게 괜찮아질 줄 알았다. 괜찮은 사람 아무도 없잖아. 그래서 앞으로 나 아픈 거 아버지한테 다 말하려고. 내가 얼마나 아픈지. 참아왔는지 삼달이 좋아하는지. 이거 아버지한테 다 알려줄 거야"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용필은 상태에게 "아버지는 아직도 우리 엄마 떠난 그날, 아직도 그날에 갇혀있잖아. 그리고 하루종일 아버지만 걱정하는 미자 삼촌이 얼마나 힘들고 아픈지 아버지도 알아야 아버지 시간도 흘러갈 거 아니야"라며 진심을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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