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이하늬, 도적 잡는 이종원 훼방 “절 지켜주세요!” (종합)
이하늬와 이종원이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1월 1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 극본 이샘, 정명인 /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 조여화(이하늬)는 밤에는 백성들을 돕는 의인으로, 낮에는 좌상집 과부 며느리로 살고 있었다.
박수호(이종원)는 황금두꺼비를 구해 염흥집(김형묵)에게 갖다줬다. 그러는 동안 염흥집이 집안의 늙은 노비가 그림에 물을 튀었단 이유로 멍석말이를 하고 있었다. 그리곤 문밖에 버려뒀다.
박수호는 그 자리에선 모른 척 했지만, 의원을 보내 노비를 돌봐줬다. 이야기를 들은 조여화 역시 노비의 집에 쌀을 갖다줘 양식 걱정을 하지 않도록 했다.
박수호는 명도각에 꽃님이(정예나)가 있단 말을 듣고 찾아갔다. “누가 널 여기 데려왔나”라는 물음에 꽃님이가 자기 입을 가리자 박수호는 “너는 네 비밀을 잘 지키거라”라며 웃었다.
장소운(윤사봉)은 “누가 데리고 왔나”라는 박수호 물음에 “아이를 데리고 온 분이 궁금한 거군요”라고 말했다. “얼굴도 이름도 없는 분이라 직접 거두지 못하고 맡기셨다”라며 장소운은 “그분이 ‘열 살밖에 안 된 아이가 팔려가도 국법으로 지켜주지 못할망정 아무도 말리지 않는 게 말이 되는가’라셨다. 장사치지만 느낀 바가 있어 거두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수호는 더 묻지 못하게 나와야 했다.
조여화는 염흥집의 악행에 분을 참지 못하고 “고작 그림 하나 때문에 할배를 그리 만들어?!”라고 벌떡 일어났다. 조여화가 벌인 일은 염흥집의 방에 들어가서 호작도를 훔치고 대신 자신이 그린 고양이 그림을 두고 온 것이었다.
염흥집은 흥분해서 박수호를 불러 사건을 맡겼다. 증좌로 가져온 고양이 그림을 본 비찬(정용주)는 “전설의 미담 님이 다녀가신 것 같습니다. 전설의 미담 님이 그림 솜씨는 없으신 것 같습니다”라며 웃었다.
박수호는 복면의 여인이 호작도를 훔치고 꽃신을 흘리고 갔으며 고양이 그림을 그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황치달(김광규)이 사건 진행을 묻자 “한낱 도적일 뿐”이라며 사건을 축소하려고 들었다.
한편, 임금(허정도)는 모든 업무를 좌상(김상중)에게 맡기고 허수아비로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좌부승지 박윤학(이기우)과 몰래 일을 도모하고 있었다. 좌부승지는 은밀하게 전국에서 일어난 일들을 알아보고 임금에게 보고하던 것이었다.
좌상 집안에서는 조여화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조청을 젓고 있었다. 오빠가 돌아올 거란 기대를 버리지 않고 절에 공양하고 있던 조여화가가 못가게 하려고 유금옥(김미경)이 벌인 짓이었다. 그러나 좌상은 조여화를 불러 “쌀 두 섬을 내줄 테니 다녀와라”라고 다독였다.
사실 조여화가 오빠를 기다린 것은 살아있는 게 분명하다는 믿음에서였다. 오빠와 수련하던 장소에 조여화에게 약속한 창포검이 있던 것이었다.
조여화는 절에 가다가 도적들을 만났다. 그러나 도적들이 양식을 먹지 못해 할 수 없이 낫과 호미를 들고 나섰단 걸 한눈에 안 조여화는 그냥 가져가라고 말했다.
하필 이 상황을 박수호가 보게 됐다. 박수호 역시 부모님을 절에 모시고 3년 만에 인사를 올리러 박윤학과 함께 왔던 것이었다. 박수호는 냉랭한 척 하는 박윤학이 사실은 매년 자신을 대신해 부모님을 찾아뵌 걸 알고 기뻐했다.
절에서 내려오던 박수호는 조여화를 돕겠다고 나서 난처하게 만들었다. 조여화는 박수호가 도적들을 잡지 못하도록 “제가 위험합니다!”라며 불렀다가 그의 품에 안기고 말았다.
시청자들은 “재밌다”라며 입을 모았다. “여화 오빠는 살아있을 것 같아”, “시아버지가 잘해주는데 찜찜해”, “수호가 여화 거 하나씩 수집한다 크크”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장태유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이하늬, 이종학, 이기우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출동으로 기대가 높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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