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주말 강원 주택·호텔·교회 곳곳서 불…1명 다쳐(종합)

원주시 문막읍 한 주택서 발생한 화재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13일 맑고 건조한 날씨 속에 강원도 내 주택과 공사 현장, 교회, 호텔 등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5분께 원주시 문막읍 궁촌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꺼졌다.

화재로 인해 60대 A씨가 손과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주택 3채와 차량 1대가 불에 타 소방 당국 추산 1천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오후 7시 42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한 호텔에서도 불이 나 약 3시간 만에 꺼졌다.

해당 호텔은 리모델링 중이어서 내부에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평창군 대관령면 한 호텔 화재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오후 1시 48분께 횡성군 횡성읍 남산리의 한 건물에서도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소방 당국 추산 2천1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매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4분께 횡성의 한 단독주택과 영월 주택 신축 현장에서는 각각 난로 연통 과열, 화목난로 불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각각 1시간여만에 꺼졌다.

오전 8시 28분께 삼척시 도계읍 심포리 국도 38호선에서는 25t 덤프트럭에서 불이 나기도 했으며, 원주의 한 엿 집과 화천 한 교회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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