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를 영입하고 싶다”... 스페인 감독의 고백→“하지만 GOAT는 크루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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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감독인 데 라 푸엔테는 메시를 좋아한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3일(한국 시간) "스페인의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가상으로 자국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리오넬 메시를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36세의 나이에 MLS에서 뛰고 있지만, 데 라 푸엔테는 전 세계 모든 선수 중에서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메시가 스페인을 위해 '계약'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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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스페인 감독인 데 라 푸엔테는 메시를 좋아한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3일(한국 시간) “스페인의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가상으로 자국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리오넬 메시를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메시가 국가 대표팀에 합류하기에 완벽한 선수라고 주장했다. 36세의 나이에 MLS에서 뛰고 있지만, 데 라 푸엔테는 전 세계 모든 선수 중에서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메시가 스페인을 위해 '계약'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하지만 데 라 푸엔테는 메시를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는 것을 주저했고, 대신 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의 레전드인 요한 크루이프를 선택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모비스타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몇 가지 간단한 질문에 답했다. 그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요한 크루이프"라고 간단히 답했다. 이어서 스페인 대표팀에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그는 웃으며 "리오넬 메시다. 내가 너무 진부했나요?"라고 말했다.
메시가 아르헨티나가 아닌 스페인에서 뛰기로 했다면 데 라 푸엔테의 소원은 이루어졌을지도 모른다. 메시는 스페인의 발라게르에서 태어난 증조부를 통해 스페인 국가대표로 뛸 자격을 얻었지만 아르헨티나를 선택했다.
메시를 스페인 국가대표로 원한 사람은 데 라 푸엔테가 처음이 아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2일(한국 시간)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이자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마리아노 페르니아는 메시가 스페인 국가대표를 선택했다면 더 큰 활약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페르니아는 최근 플래시스코어와의 인터뷰에서 축구화를 벗은 지 약 12년 만에 축구 선수 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회고했다. 페르니아는 메시와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메시와는 달리 스페인을 위해 뛰는 것을 선택했다. 2006년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세스크 파브레가스, 카를레스 푸욜과 같은 선수들과 라커룸을 공유했다. 페르니아는 이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면 메시가 더 큰 활약을 펼쳤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페르니아는 “아르헨티나에서 메시가 많은 비판을 받았던 때가 있었다. 심지어 월드컵에 나가지 말라는 요구도 있었다. 2014년 결승전에서 패한 뒤에는 메시가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나는 '메시가 스페인 대표팀에서 뛰기로 했다면 이미 두 번의 월드컵을 경험했을 것이다'라고 항상 말하고 다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의심할 여지 없이 2010년 스페인이 우승한 월드컵도 메시의 것이었을 것이고, 다음 월드컵도 메시가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승했을 것이다. 만약 메시가 스페인 대표팀에서 뛰기로 했다면 그는 커리어 초기에 두 번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트리뷰나, 골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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