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창포검 보며 그리움 “오라버니, 대체 어디 계십니까?”(밤피꽃)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오라버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유금옥(김미경 분)은 13일 방송된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조청을 만드는 조여화(이하늬 분)에게 “오랜 시간 한결같은 정성을 다해야 조청이 완성된다”라며 “급하지 않게 그러나 느리지도 않게 일정한 속도로 계속 저어야 바닥에 눌러붙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이에 연선(박세현 분)은 “제가 젓겠다”고 했고 유금옥은 “어딜 감히 대감이 먹을 조청에 손을 대냐?”라며 “내일 일은 오늘 일을 마쳐야 시작된다. 천천히 계속 저어라”고 지시했다.
조여화는 “연선아 오늘 따라 눈이 매섭게 따갑다”며 고달픈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 안에 완성할 수 있을까? 오늘 다 해야 내일 절에 갈 수 있는데. 할 수 있다”라며 말했다. 석지성(김상중 분)은 조여화를 불러 “내일 절에 가야 하는데 너무 늦게 부른게 아니냐? 쌀을 줄 터이니 내일 잘 공양하고 오느라. 네가 우리 집의 며느리이니 네 오라비도 우리 집 식구”라며 “정성을 다해 돌아오면 그깟 쌀이 뭐가 아깝냐. 오라비가 돌아올 것을 기다리면 이 모든 시간을 버티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그런 기대라도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 피곤할 테니 어서 내려가 쉬어라”고 말했다.
조여화는 창포검을 꺼내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오라버니. 저 혼인할지도 몰라요. 제발 저를 데려가 주세요”라며 서신을 숨겼던 과거를 떠올렸다. 서신을 숨긴 장소에 창포검이 있었다. 그는 “오라버니, 살아 계시는 겁니까? 대체 어디 계시기에 돌아오시지 않으십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던 것. 조여화는 “벌써 15년이네요”라며 슬픔에 잠겼다.
한편 박수호(이종원 분) 또한 어머니가 잠든 절에 찾아갔다. 그는 자객의 습격으로 죽은 부모님을 떠올렸고 박윤학(이기우 분)에게 “같이 와줘서 감사하다. 3년 만에 인사드리는 거라 부모님께 드리는 인사가 길었다. 이제 같이 내려가자”고 말했다.
그러다 “작년에 빗속에도 오더니 올해도 오느냐 고생했다. 참으로 아우를 아끼는 형님”이라는 스님의 말을 들었다. 박수호는 박윤학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조여화는 절로 향하던 중 도적을 만났고 “원하는 게 쌀이냐? 사람은 해하지 말고 가져가라”며 쌀을 내줬다. 길을 가다 이를 본 박수호는 “멈춰라”며 다가갔고 “내가 도와줄 테니 비켜라”고 말했다. 박수호는 도적 떼를 물리쳤고 조여화는 “나으리, 저가 위험하니 저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박수호는 조여화를 구했고 두 사람은 눈을 마주쳤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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