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찬 혼신의 수비' OK금융그룹 파죽의 5연승
[앵커]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리베로 부용찬의 그림 같은 수비를 앞세워 5연승을 달렸습니다.
여자부 GS칼텍스는 극적인 역전승과 함께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프로배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부처였던 2세트 19 대 18 접전 상황.
비예나의 강타를 부용찬이 몸을 던져 살려내고,
이 공이 레오의 오른팔을 맞고 튀어 올라 그대로 상대 코트 안으로 떨어지며 행운의 득점이 됩니다.
부용찬은 관중석으로 뛰어가 포효했고,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한순간에 기세를 가져온 부용찬의 호수비와 함께 OK금융그룹은 두 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3 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2020년 11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5연승을 달리며 3위 삼성화재를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동료들은 몸을 아끼지 않은 리베로 부용찬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습니다.
[차지환 / OK금융그룹 아웃사이드 히터 : (부)용찬이 형이 저희 팀의 비타민이거든요. 너무 파이팅도 좋고 동료들을 너무 잘 끌어줘서 저희 선수들은 그냥 용찬이 형이 끌어주는 대로 묵묵히 따라가다 보니까 분위기가 좋아서 경기력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올 시즌 두 번째로 매진 사례를 이룬 여자부 경기에서는 극적인 역전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세트스코어 1 대 2로 끌려가던 GS칼텍스는 4세트 역시 13 대 19까지 벌어지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위기의 상황에서 실바와 강소휘의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며 연달아 두 세트를 가져와 극적인 역전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GS칼텍스는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고, IBK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졌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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