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트럼프, 재집권시 법인세율 추가 인하 검토…측근에 깊은 관심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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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법인세 추가 인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최근 몇 달 간 대화를 나눈 2명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그가 다시 법인세율을 인하하는 데 대해 깊은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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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법인세 추가 인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최근 몇 달 간 대화를 나눈 2명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그가 다시 법인세율을 인하하는 데 대해 깊은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위 경제정책 고문 중 3명도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시절 법인세율 인하가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시 이를 확대해야 한다고 신문에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시절인 2017년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인하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로 낮추기를 희망했으나 21%로 조정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에도 법인세율 인하를 주장해왔다. 지난해 9월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법인세율을 15%로 인하하겠느냐는 질문에 "할 수 있다면 조금 낮추고 싶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는 그의 팀이 최근 나타내 온 입장과는 결이 다르다.
트럼프 선거캠프 제이슨 밀러 대변인은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존 법인세율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밀러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선순위가 '노동자 계층(working class)'인 미국인들에 대한 추가 감세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인세율 인하, 인하 폭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부 경제 고문인 스티븐 무어도 WP와의 인터뷰에서 법인세율 인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과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인세율 인하 검토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배경에는, 지지율에 대한 영향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가 노동자 계층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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