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이종원과 실랑이 “노름빚에 팔린 아이는 내가 살 것” (밤피꽃)

김지은 기자 2024. 1. 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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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밤에 피는 꽃’ 이하늬와 이종원이 노름빚으로 팔려 온 아이를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

조여화(이하늬 분)은 13일 방송된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그쪽이 얼마에 샀는지 모르겠지만 나한테 아이를 파십시오. 얼마가 됐든 두 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호(이종원 분)은 “신분을 밝혀라. 나는 금위영 종사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여화는 “이런 일에 권력을 휘두르는 대단한 종사관 나리인지 몰랐다. 이 아이는 내가 사겠다”고 했고 박수호는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조여화는 “우리가 어디서 보냐?”고 물었고 박수호는 조여화 팔목의 칼에 베인 상처를 보고 “확인할 게 있다”며 팔을 끌었다. 그러나 조여화는 “안된다”며 거절했다. 두 사람은 노름빚으로 팔려 온 아이를 서로 사겠다고 실랑이를 벌였으나 조여화가 “500냥”을 외치며 아이를 데려갔다.

장소윤(윤사봉 분)은 “아비가 또 팔 수 있으니 내일부터 일을 시키겠다”라며 “오늘 쓴 돈까지 해서 이번 달에 아씨께 드릴 돈이 없다. 괜찮겠냐? 500냥을 하룻밤에 쓰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활유 말로는 웬 사내가 아씨 뒤를 쫓았다는데 아는 사람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조여화는 “조선 팔도에 아는 사람이 어디 있냐? 전혀 모르는 이”라며 “수년간 아무에게도 정체를 들키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선물해 준 옷은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내게 맞지 않는 옷”이라며 “오는 길에 신발 한 짝도 잃어버렸다. 앞으로도 이런 옷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필직(조재윤 분)은 “누군데 내 여각에서 소란이냐?”라며 “사기꾼을 잡겠다고 여각 전체를 뒤집어놨다길래 어떤 얼굴인지 궁금했다. 그런데 이리 볼 줄이야”라고 웃었다. 박수호는 “워낙 불법이 성행해서 뒤엎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고 강필직은 “한양이 처음이라 잘 몰라서 그러는 것 같아 지금은 보내드리겠다. 다시 한번 그러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박윤학(이기우 분)은 “무슨 소란을 벌였는지 몰라도 내게 말해라. 내가 변상하겠다”며 싸움을 말렸고 박수호를 데려갔다. 이어 박수호에게 “강필직은 불법적인 일도 서슴지 않는 자”라며 “앞으로 연관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박수호는 조여화의 존재에 대해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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