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주차까지"…자택 공개에 날벼락 맞은 ★들[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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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이 사생활 침해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다.
최근 일부 대중들이 스타들의 자택에 무단침입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면서 스타들이 스토킹, 사생활 침해에 고통을 호소했다.
앞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도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제주도 집을 공개한 뒤 일부 관광객들이 자택에 무단으로 찾아와 사생활 침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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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스타들이 사생활 침해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다.
최근 일부 대중들이 스타들의 자택에 무단침입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면서 스타들이 스토킹, 사생활 침해에 고통을 호소했다. 각종 방송,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스타의 집이 마치 관광지처럼 의식되는가 하면, 스토킹 등 도 넘은 범죄 행위에 실형이 선고되는 사례가지 나왔다.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와 김태희 부부는 스토킹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심지어 두 사람을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는 지난 10일 오전 열린 재판에서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A씨의 반복된 범행이 비, 김태희 부부에게 큰 불안감을 줬다며 징역 1년을 구형하고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강 판사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피해자들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괴롭히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피해자에 대한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것은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강 판사는 "피고인이 조현병 진단을 받은 뒤 이로 인한 심신 미약 상태에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재범의 우려도 상당하다"는 이유로 실형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3월부터 10월까지 14회에 걸쳐 비와 김태희 부부의 주거지를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고, 3차례 경범죄처벌법 위반 통고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스토킹처벌법 시행(2021년 10월 21일) 뒤인 2022년 2월 또다시 초인종을 눌렀다가 비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4월에는 비와 김태희가 이용하는 미용실까지 찾아가 스토킹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도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제주도 집을 공개한 뒤 일부 관광객들이 자택에 무단으로 찾아와 사생활 침해 피해를 입었다. 결국 두 사람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났고, JTBC는 방송 후 출연진 보호 차원으로 해당 부지를 매입하기도 했다.
이에 이효리는 직접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친애하는 제주 관광객 여러분들 죄송하지만 저희 집은 관광 코스가 아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에도 수십 차례 울리는 초인종과 경보음으로 저희 가족 모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궁금한 점 많으시더라도 양해 부탁 드린다"고 했다.
최근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 역시 방송에서 자택을 공개한 후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 한혜진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강원도 홍천에 있는 별장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후 자택에 무단침입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
한혜진은 최근 웹 예능 '짠한형'에서 "우리 집 벽 한쪽이 다 통창이다. 마당에 파이어핏으로 디자인한 곳이 있는데, 집에 혼자 있다가 방에서 나와서 거실 쪽으로 걸어가다가 봤는데 중년 내외분이 차를 마시고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 본인들의 승용차를 마당 한가운데에 주차해놨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한혜진은 "올게 왔구나 싶었다. 어떻게 오셨냐고 물었더니 유튜브랑 TV를 보고 찾아왔다더라"라며 "'너무 죄송한데 여긴 개인 사유지라 들어오시면 안 된다. 나가달라'고 정중하게 부탁드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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