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식당 4곳 중 3곳 새해 들어 가격 인상

김계연 2024. 1. 13. 2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에 있는 식당 4곳 가운데 3곳이 새해 음식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독일 호텔·레스토랑협회가 이달 8∼11일 전국 식당 2천900곳 운영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4.9%는 새해 이미 음식값을 인상했다고 답했다.

새해 들어 2주도 안 돼 음식값이 줄줄이 오른 이유는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경기 부양을 위해 7%로 낮췄던 음식점 부가가치세를 올해부터 종전의 19%로 되돌렸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가세 감면 폐지 여파…업계 "팬데믹 전보다 경기 나빠"
팬데믹 당시 문 닫은 독일의 한 식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에 있는 식당 4곳 가운데 3곳이 새해 음식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독일 호텔·레스토랑협회가 이달 8∼11일 전국 식당 2천900곳 운영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4.9%는 새해 이미 음식값을 인상했다고 답했다.

11.0%는 올해 1분기 안에, 6.2%는 연내에 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인상 계획이 없다는 식당은 3.0%에 그쳤다.

새해 들어 2주도 안 돼 음식값이 줄줄이 오른 이유는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경기 부양을 위해 7%로 낮췄던 음식점 부가가치세를 올해부터 종전의 19%로 되돌렸기 때문이다.

요식업계는 최근 독일의 경기침체에다 에너지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업계 상황이 팬데믹 이전보다 더 안 좋다며 부가가치세 감면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달 매출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2월에 비해 4.8%, 지난해 매출은 2019년보다 1.6% 적었다"며 "설문 응답자 3명 중 1명이 올해 적자에 빠질 것으로 우려한다"고 전했다.

dad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