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는 형님’ 최강창민 “SM 임원 제안 없어, 회사 엉망진창”

사진 l JTBC 방송화면 캡처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현재 소속 회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잘못되고 있다며 엉망진창이라고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동방신기가 출연했다. 멤버 가운데 최강창민은 7년 만에 출연했는데, 오랜만에 만난 ‘아는 형님’ 멤버들에 “진짜 너희 오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강창민은 7년 전에 출연했을 당시 “강호동이 화가 나서 이수근을 때리는 걸 봤다”고 농담한 바 있다. 이에 강호동은 “7년 동안 해명을 하는데도 해결이 안 된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수근은 “내가 창민이한테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면서 너스레를 떨었고, 최강창민은 “잊을 수가 없더라. 충격적이었다”며 또 한번 논란을 재점화해서 웃음을 안겼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동방신기로 활동하면서 SM엔터테인먼트 사옥을 몇 층 정도 올린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유노윤호는 “층수가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며 “우리는 지지대를 만든 팀”이라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나는 (10층짜리라면) 한 3층 정도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노윤호는 “슈퍼주니어도 정말 큰 몫을 했다”고 공을 돌렸고, 김희철은 “3층에 가면 화장실에 샷시 하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방신기는 회사에 지분이 없다며, 임원으로 재직 중인 다른 아티스트와 달리 임원 제안도 아직까지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우리보다 데뷔를 더 늦게 한 친구들도 직함 같은 게 생기더라. 아직까지 우리는 20년 동안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일개 소속 가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까지 바라지는 않았는데 남들이 다 되니까 (어라 싶더라)”면서 “우리 회사가 지금 잘못되고 있다. 엉망진창이다”라고 폭발해 웃음을 안겼다.

동방신기는 자신들을 뛰어넘을 후배는 누구냐는 질문도 받았다. 최강창민은 “워낙 후배들이 다 잘 되고 있다”면서 최근 데뷔한 라이즈를 언급하며 “라이즈도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라이즈를 꼬꼬마라고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라이즈한테 연설했냐”고 물었고, 최강창민은 자신이 들은 소문을 언급하며 “애들이 연습실에 있으면 ‘너 춤춰봐라’ 이런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이어 유노윤호를 흉내내면서 “내 앞에서 춤을 추지 못하면 대중 앞에서도 추지 못한다고 했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동방신기는 이름에 대한 창피함은 없냐는 질문을 받았다. 최강창민은 “40대가 다가오잖나. 어린 친구들 앞에서 ‘최강창민입니다’ 하기가 좀 그렇다. 오글거리고 어색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외에도 이날 ‘아는 형님’에서 동방신기는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물론 연차가 쌓이면 쌓일수록 연락을 더 자주 주고받는다고 밝혔다. 또 연습생 시절 에피소드 등을 대방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