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의 아들이라 자랑스럽다”…대만 새 총통 ‘라이칭더’는 누구 [2024 대만 총통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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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마을 어른들이 광산에서 일했는데 광산업이 대만 발전에 공헌이 컸다. 나는 광부의 아들이라서 매우 자랑스럽다."
2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자수성가한 '광부의 아들'이 대만 총통에 당선됐다.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賴淸德·65)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두 살 때 아버지가 사고로 사망해 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대만대 의대와 미국 하버드대 공공보건학 석사를 받고 의사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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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시장·총리·부총통 거쳐
30년 만에 ‘대망의 꿈’ 이뤄
2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자수성가한 ‘광부의 아들’이 대만 총통에 당선됐다.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賴淸德·65)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라이칭더 당선인은 1959년생으로 신베이시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두 살 때 아버지가 사고로 사망해 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대만대 의대와 미국 하버드대 공공보건학 석사를 받고 의사로 일했다. 과거 업무 수행차 차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 현장에서 직접 부상자를 구한 일로 ‘인의’(仁醫)라는 별명도 얻었다.
라이칭더 당선인은 일찍부터 민진당 차세대 주자로 각광받아온 인물이다. 정계에 입문한 것은 지난 1994년이다. 입법위원(국회의원) 4선에 성공한 뒤 2010년부터 타이난 시장을 지냈고, 지난 2017년 차이잉원 정부의 두 번째 행정원장(총리)에 임명됐다.
2019년 민진당 내 총통 후보 경선에서 차이잉원과 경합했다가 패배한 후 그의 러닝메이트가 됐고 2020년 5월 차이 총통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면서 부총통이 됐다.
지난 2022년 11월 대만 지방선거에서 민진당이 국민당에 참패한 것에 책임지고 차이 총통이 주석에서 물러난 후 이듬해 1월 민진당의 새로운 주석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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