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국서 비 또는 눈···“빙판길·살얼음 조심하세요”

이유진 기자 2024. 1. 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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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9일 강원 춘천시 사농동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때 비 또는 눈이 오겠다.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을 주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7∼4도, 낮 최고기온은 3∼15도로 평년(최저 -12∼0도, 최고 0∼8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밤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차차 낮아지겠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밤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늦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0.1㎜ 미만의 빗방울 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에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 북부 서해안에 비 또는 눈이 시작돼 오후에 그 밖의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권 내륙으로 확대되겠다. 늦은 오후에 수도권, 저녁에 그 밖의 지역은 대부분 그칠 예정이다.

제주도는 밤부터 15일 이른 새벽 사이에 비(산지 비 또는 눈)가 오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북부내륙, 강원중·북부산지 2∼7㎝, 강원중·남부내륙, 강원남부산지 1∼5㎝, 경기 북동부, 제주도산지(15일 이른 새벽까지) 1㎝ 안팎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충청권, 강원내륙·산지 5㎜ 안팎, 전라권, 경상권(15일 새벽까지), 제주도(15일 이른 새벽까지) 5㎜ 미만, 강원동해안 1㎜ 안팎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충남·세종은 오후부터, 대전·광주·전북·대구·경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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