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행운을 빌어"...'대인배' PSG '월클급' 센스 좋네, 선수도 하트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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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PSG는 13일 공식 계정을 통해 "국가대표팀과 함께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준비 중인 이강인에게 행운을 빈다"며 이강인을 응원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제 이강인이 해야 할 일은 PSG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끄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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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PSG는 13일 공식 계정을 통해 "국가대표팀과 함께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준비 중인 이강인에게 행운을 빈다"며 이강인을 응원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냉정하게 말해 유럽의 빅클럽 구단들은 시즌 도중에 진행되는 국가대항전을 반기지 않기지 않는다. 유럽에 비교적 가까운 나라로 이동하는 경우라면 모를까. 아시아나 남아메리카에 속한 멀리 있는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장기간 이동으로 인해서 피로가 누적되고, 시차적응도 못한 상태로 A매치를 소화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선수의 피로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경기는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만들고, 실제로 그러한 사례가 많다. 유럽의 수많은 명장들과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 수를 줄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PSG 입장에서도 2023-24시즌에만 도중에 이강인이 2번이나 자리를 비우는 셈이다. 다행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강인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면서 PSG도 이강인을 오랫동안 데리고 있을 수 있게 됐지만 그래도 계속된 국가대표팀 차출은 반갑지 않다.
이강인이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뒤로 PSG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총애를 확실하게 받기 시작했다. 데뷔골도 곧바로 터졌고, 주전으로서의 입지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었다. 특히 이번 시즌 PSG의 첫 트로피였던 프랑스 수퍼컵 결승전에서 보여준 이강인의 활약은 최고였다.
이런 선수를 5주 동안 사용하지 못한다는 건 PSG 입장만 놓고 보자면 손해다. 그런데도 PSG는 이강인에게 응원을 보내준 것이다. 이강인도 이에 화답해 게시글에 하트를 눌러줬다.
이제 이강인이 해야 할 일은 PSG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끄는 일이다. 이번 시즌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프랑스 슈퍼컵 우승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이강인이기에 더욱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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