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트럼프, 재집권 시 법인세율 추가 인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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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시 법인세를 추가로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P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그가 측근들에게 법인세율을 다시 인하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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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시 법인세를 추가로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P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그가 측근들에게 법인세율을 다시 인하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위 경제정책 보좌관들도 WP에 트럼프 집권 1기 때 시행한 법인세 인하가 큰 성공을 거뒀다고 보고 있으며,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이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2017년 트럼프 행정부는 법인세율을 기존 35%에서 21%로 인하했다.
당초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캠페인 당시 법인세율을 15%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집권 후 추진한 세법 개정안은 의회 협상 등 진통을 거친 끝에 최종 21%로 통과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법인세 추가 인하 의중을 내비친 바 있다.
법인세 외에도 개인소득세 역시 다음 행정부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세법 개정 당시 개인소득세는 ‘일몰 조항’에 담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시 39.6%에서 37%로 낮아진 개인소득세율은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이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법인 소유주가 개인 소득신고서에 사업체의 세금을 신고하는 경우, 해당 기업에 대한 세금을 감면하는 제도를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공화당은 표준공제액과 상속세 비과세 유산 규모를 늘리는 등 부유층과 중산층에 혜택을 주는 다른 조치들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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